◎행복의말씀◎

충성된 청지기 골로새서 4:14

공 상희 2009. 6. 4. 19:54

골로새서 4:14

의사 누가는 충성스러운 주님의 일꾼으로 말씀에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의술로 복음사역에 이바지하고 있는 누가의 사역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삶은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께 충성된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누가를 많이 아꼈습니다(14절). 바울은 말년에 자신과 동역한 의사 누가를 극진히 생각하였으며 자신의 사역을 맡깁니다. 누가는 사도 바울의 제1차 선교여행에 동행인으로, 바울이 머물라고 하는 곳에 머물고, 가라고 하는 곳에 갔습니다. 바울이 2년 동안 옥중에 있을 때에는 바다를 건너 가이사랴에 있었으며 후에 그들은 함께 로마로 떠났습니다(행 27:1). 이처럼 누가는 동역자로서도 성공한 사람이었고, 우리가 본받아야 할 귀중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누가 개인의 탁월한 능력과 공동체에서의 조화는 서로를 빛나게 합니다. 의사 누가는 사도단의 사역을 효과적으로 지원하였으며 자신의 사역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참으로 성공한 사람은 자신도 잘될 뿐더러 남도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

누가야말로 남을 잘되게 한 동역자로서 손색이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믿음의 성도들도 누가와 같이 축복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누가는 항상 모범된 청지기 상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는 겸손한 인품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청지기가 지녀야 할 인품과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의 저서에서 자신의 이름을 한번도 밝히지 않았고 자신을 조금도 나타내지 않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성도가 지녀야 할 성품입니다.

그는 성령에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해박한 성경지식과 의술은 성령 안에서 빛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충성스런 청지기직을 수행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누가는 잘 만들어진 의사로서 전도자의 사명까지 감당했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하나님께서 누가를 통하여 이 땅에 보내주신 최대의 걸작품이기도 합니다. 누가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소신껏 일하는 충성된 청지기로서 사명을 감당한 사람입니다.

성도 여러분, 성경은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잠 25:13)고 했습니다. 우리도 오늘 본문에 나오는 누가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충성된 청지기'로 사랑받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광주중흥제일교회 송봉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