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꿈을 이룬 세 나무 이야기

공 상희 2009. 5. 17. 06:39

꿈을 이룬 세 나무 이야기

 

성경:빌2:13~14

 

옛날에 세 나무가 살았습니다.

그들은 올리브나무와 삼나무와 소나무였지요.

이 세 나무들은 각자가 가진 꿈이 있었어요.

 

1 올리브나무의 꿈을 들어볼까요?

올리브나무는 왕궁에 들어가 왕궁에서 사용되는 귀한 가구가 되고 싶었습니다.

만약 의자가 된다면 그 의자에 왕과 왕비 그리고 왕자님과 공주님들이 앉게 되겠지요.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올리브나무는 매일 같이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였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톱을 든 목수가 올리브나무에게 다가왔습니다.

올리브나무는 이제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 줄 알고 매우 기뻐하였어요."아~ 이제 내 꿈이 이루어지는구나."

톱을 가진 목수는 올리브나무를 베어다가말구유를 만들었습니다.

"이런~,말 밥통이라니..말도 안돼~!"

올리브나무는 너무나 슬펐습니다.

자신의 모든 꿈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마는 것이었어요.

말구유가 된 올리브나무는 매일 매일을 슬픔 속에 살았는데

어느 날 자기가 있는 마굿간에 젊은 부부 한 쌍이 들어섰습니다.

이들은 여관을 구하지 못하여 마굿간에서 하룻 밤을 지내려는

요셉과 마리아 였어요.

 

마리아는 배가 불러 곧 아기를 낳을 상황이었답니다.

그 날 밤 마리아는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리곤 그 아기를 말구유에 눕혔습니다. 그 아기는 바로 예수님이셨어요.

이 세상의 어떤 임금보다 더욱 높으신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잠자리가 된 것이었지요.

올리브나무는 자기의 꿈이 무너진 줄 알았지만 하나님께선 올리브나무의 꿈을 더욱 큰 꿈으로 이루어 주셨답니다.

 

2 다음은 삼나무의 꿈을 들어봅시다.

삼나무는 바다를 누비고 다니는 큰 군함 되고 싶었어요.

멋진 군인들을 가득 태우고 바다의 해적들을 물리치며

이 바다에서 저 바다 끝까지 항해하는 아주 큰 배가 되고 싶었던 것이지요. 매일처럼 꿈을 다지고 다졌어요.

어느 날이었습니다.

 

톱을 든 목수가 삼나무를 찾아왔습니다.

"음~,이 나무가 좋겠어, 아주 좋은 배가 되겠는 걸."

삼나무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드디어 삼나무를 베어간 목수는 어부들이 사용하는 작은 고깃배를 만들었습니다.

"이런~,이건 내 꿈이 아니야~!"

삼나무는 슬픔에 겨워 마구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이미 삼나무는 작은 고깃배가 되었으므로 어찌할 수가 없었지요.

 

매일 어부들과 함께 바다로 나아가 고기를 잡았습니다.

삼나무는 그 일이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하루 하루 불만만 더욱 커져 가고 있었지요.

원~,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어쩌면 내게 이러실 수가 있어~."

그렇게 볼 메인 소리를 하던 삼나무는 나사렛 예수님이 자기가 살고 있는 바닷가로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여기에 오신다구?"

 

삼나무는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사정을 예수님께 말씀 드리려고 했어요.

드디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고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어요.

예수님은 바닷가로 오시더니 삼나무 배 위에 올라 타셨습니다.

 

"세상에 내가 예수님을 태우다니.."

세상에 어떤 군인보다 더 높고 멋진 대장 예수님을 태워드렸던 것입니다.

삼나무의 꿈은 자기가 원했던 것보다 훨씬 큰 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3 소나무의 꿈입니다.

소나무도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나는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우뚝 서서 늘 푸르른 나의 모습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사람들은 나의 푸르름을 보고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을거야."

 

그래요. 소나무는 사철 푸르고 싱싱하니까

소나무의 푸르름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소망을 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비 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억수같이 비는 내리고 하늘에선 번개가 번쩍 번쩍 하였습니다.

꽈르릉~, 번짝~!!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벼락은 하필이면 소나무 위에 떨어진 것입니다.

 

소나무는 벼락을 맞아 까맣게 그을려 땅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 한 나뭇꾼이 도끼를 들고 다가왔습니다.

"음~, 이 소나무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으니 가져다가 장작불이나 피워야겠네.

" 소나무는 눈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아~ 이럴 수가.. 나의 모든 꿈은 이제 끝장이야~"

 

소나무는 너무나 서럽게 울었습니다. 막 하나님을 원망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을거야." 나무꾼에게 베어진 소나무는 질질 끌려가 헛간 한 구석에 내동댕이 쳐졌습니다.

컴컴한 헛간 구석에서 소나무는 모든 꿈을 잃고 절망과 한숨으로 날을 보내었지요.

 

그렇게 한숨으로 지내던 어느 날 ,로마 군인 몇명이 헛간으로 들어서더니 "아~ 저 나무가 좋겠군. 비록 까맣게 그을렸지만 나무가 단단해 보이니 십자가로 사용하기에는 적당하겠어."

소나무는 로마 군인들에 의해서 십자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 예수님이 못 박히셨습니다.

 

소나무는 울었습니다.내가 주님이 못박힌 십자가가 되다니..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용기와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병 든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불쌍한 사람도 모두들 십자가를 보며 용기와 소망을 갖는 것이였습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많은 사람의 구원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믿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는 사람마다 모두 구원을 받게 된 것이지요. 소나무의 꿈을 하나님은 더욱 크게 이루어 주셨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도 꿈이 있지요. 꿈을 위해서 매일 기도하세요.

그리고 내 꿈이 깨질 것 같은 어떤 어려움이 찾아온다 해도

결코 실망해선 안되요.

세 나무의 꿈을 더욱 크게 이루어 주신 하나님을 믿어야 해요.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꿈을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선 어느 날 반드시 여러분이 꾸던 꿈을 더욱 더 크게 이루어 주신답니다. 왜냐고요?

오늘 말씀을 다시 볼까요,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에 원망과시비가 없이하라,

 

우리에게 꿈을 주시고 소원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서 그 소원을 꼭 이루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어린이가 되도록 큰 꿈을 가지고 항상 기도하는 어린이들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