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랑, 평화, 기쁨, 행복,.. 이 아름다운 단어들을 아우르는 가장 아름다운 말은 ‘어머니’입니다. 영국문화협회(British Council)가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아름다운 단어의 제 1위가 어머니였습니다. <제8요일>이란 영화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년 조지를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그려냅니다. 거기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어머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 어머니 바로 당신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 지구상의 어느 누구도 그 보다 더 예쁘지 않아요. 당신은 고백했었죠. 나에게. 천국의 야릇한 천사얼굴이라고. 나의 모든 여정의 끝에 나는 많은 풍경들을 보았어요.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당신의 하얗고 아름다움 머릿결의 영상과 비길 수는 없어요. 어머니 바로 당신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 당신의 예쁜 눈을 눈물로 가득 차게 하는 그 큰 사랑 때문에 당신에 비하면. 맞아요, 내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는 행복한 날의 착한 어린아이죠』
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존재가 바로 어머니입니다. 그 어머니에게서 조지는 위로를 얻습니다. 고달픈 생애 한 복판에서 다들 자신을 떠나가고 없을 때에도 여전히 어머니는 자신을 지켜 줍니다.
『난 꿈을 꾸었어요. 잠시도 쉬지 않고 나를 사랑해주는. 하지만. 꿈은 그치고. 그리고 당신만이. 내 곁에 남아 있네요. 어머니 바로 당신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 그리고 모든 것이 내 주위에 무너질 때…….어머니. 당신은 거기에 계시네요』
하나님이 이 세상을 다 돌볼 수 없어 이 땅에 어머니를 두기로 작정하셨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 위로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위로는 외로운 사람과 「함께 함」을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며느리가 무슨 일로 마음이 많이 상해 있을 때 어머니가 전화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가!” 그 한 마디에 어린애처럼 울고 말았는 고백이었습니다. 그 한마디에 상심했던 마음에 용기가 생겼습니다. 넘어졌던 며느리가 다시 일어섭니다. 어머니의 마음이 곧 선물이 됩니다.
그러면 아버지는 뭔가? 늘 아버지는 소외되는 것을 느끼게 한다. 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어머니인가? 아버지는 왜 아름답지 않은가? 아마도 태속의 10개월, 그리고 어머니 젖가슴 속에서 살아온 삶은 어쩌다 한 번씩 안아주는 아버지보다는 사랑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의 사랑 또한 어머니의 사랑 못지않습니다. 아버지의 사랑 또한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을 화면을 통해서 느껴보겠습니다. (동영상-아버지사랑21).
이런 사랑의 어머니 아버지를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우리가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보답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말씀 에베소서6장1-3절 말씀과 신명기5장 16절 말씀에서 명령하셨습니다.
첫째가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셨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부부의 도는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도는 부모는 자식을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효도는 부모님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옳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순종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노예적 순종으로서 무서워서 억지로 하는 순종입니다. 억압에 의한 순종입니다. 두 번째로는 조건적 순종으로서 이득을 위해서, 유산을 노려서 하는 순종입니다.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켰을 때 심부름 값을 주면 하는 순종입니다.
세 번째의 순종은 존경과 감사와 사람의 순종입니다. 부모님에게 순종하는 것은 세 번째 순종이어야 합니다. 부모가 엄해서 순종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을 재산이 있을 때는 순종하고 물려받을 재산이 없을 때는 순종은 고사하고 부모님에게 제대로 공경하지도 않는다면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미국 텍사스의 한 사내가 아내와 네 자녀를 버리고 캘리포니아로 가서 30년 동안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는 돈 한 푼 없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자기의 시체를 고향 텍사스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텍사스에 살고 있던 자식들은 모두 그 소식을 듣고 “그 사람이 우리와 무슨 상관 있어? 그가 아버지로서 우리에게 해준 게 뭔데? 그 사람 때문에 어머니와 우리 모두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왜 우리가 그 시체에 수고와 돈을 들여야 하지?” 라고 하면서 분개했습니다.
그러나 신앙심 깊은 큰아들은 아무 말 없이 동생들의 불평에도 아랑곳 않고 캘리포니아로 가서 아버지의 시체를 운구해 오기 위해 자기 트랙터와 농기계들을 저당 잡혔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난 후 큰아들은 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씌어 있는 것을 난 실천했을 뿐이란다”
성경에서 부모님에게 순종 잘한 사람이 누굴까요? 예수님입니다. 어떻게 순종하셨습니까? 우선은 요한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이 최초로 물로 포도주를 만든 이적을 행하실 때 잔치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을 예수님 어머니 마리아가 먼저 알고 아들에게 와서 하신 말씀이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단다” 이때 예수님은 “어머님,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어머니는 예수님의 이런 대답을 아랑곳하지 않고 하인들에게 이렇게 부탁을 했습니다.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그런데 예수님은 어머니의 말씀을 거역할 것 같은데 어머니의 이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여 하인들에게 빈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명령을 했고 그랬을 때에 물이 아주 극상품의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오직 아버지가 원하시는 대로 순종했습니다. 마지막 십자가를 져야 할 상황에서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아버지여 할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돌리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아버지의 뜻은 십자가를 지는 것이었기에 예수님은 그렇게 모진 고통 속에서도 십자가를 지고 가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순종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도 보면 주안에서 순종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 대한 순종이 부모님의 순종에 앞선다는 것을 말합니다.
결혼을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할 수도 있지만 예수를 믿지 말라고 할 때 그 말씀에는 순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주안에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 안에서 부모님에 대한 말씀에는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부모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그 말씀에는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효자입니다.
공부하라고 하면 공부하십시오. 돈을 아껴 쓰라고 하면 아껴 쓰세요. 얘야 술마시지 말라고 하면 술을 마시지 마세요. 노름하지 말라고 노름하지 마세요. 바람피우지 말라 하면 피우지 마세요. 열심히 일해라 하면 열심히 일하세요. 신앙생활 열심히 하라고 하면 열심히 하세요. 교회 봉사 좀 하라고 하면 하세요. 그것이 순종입니다. 그것이 효도입니다. 부모님에게 순종 잘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부모가 계시지 않는 분들은 영적으로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과 주님과 성령님에게 순종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부모님을 잘 공경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 중 다섯 번째 계명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는 명령을 하셨으며,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와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출 21:15,17). 육신의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섬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신명기5:16절에서는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부모에게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순종밖에 없습니다. 거기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불평해서도 안 됩니다. 거역해서는 더욱 안 됩니다. 오직 순종만이 있을 뿐입니다.
중국고사에 효도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효는 공경이고, 두 번째가 욕을 돌리지 않는 것이고, 세 번째가 봉양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장 큰 효가 공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는데 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공경인가?
“공경”이란 단어의 사전의 해석을 보면 ‘남을 대할 때 공손히 섬기는 것’ ‘삼가고 존경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공경은 순종 그 이상입니다. 공경 없는 순종은 종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공경한다고 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공경인가? 적어도 부모님을 공경한다면 우리가 해야 할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부모님을 높여 드려야 합니다.
공경한다는 것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높여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경한다고 하면 누구 앞에서든지 부모님을 최고로 높여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을 모시는 가정을 가끔씩 심방해 보면 부모님을 안방에 모신 것을 보면 제가 보아도 흐뭇했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그것이 부모님을 높여드리는 것입니다. 혼자서 넓은 방 차지하는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그것이 고맙게 느껴지는 것이 또 부모의 마음입니다.
성경에 보면 요셉이 애굽에 내려가서 하나님에 의해 총리가 되었고, 그 후에 이스라엘에 흉년이 들어 아버지와 가족들을 다 만나서 아버지 야곱과 함께 그 모든 가족들 70여명이 애굽의 고센 땅에 내려왔습니다. 이때 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불러서 애굽의 왕에게 소개를 시켜드립니다. 창세기47장에 보면 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바로에게 서게 하였습니다. 물론 요셉이 총리쯤 되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왕에게 소개를 안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야곱의 권위를 세워주었습니다.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의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나는 대학을 나오고 훌륭한 직위에 있지만 부모님은 일자무식하더라도 그 무식한 모습으로 오늘의 나를 있게 하신 분들이니 비록 글은 모르고 벼슬은 없고 돈도 없으시고 가꿀 줄 몰라 외모도 볼품이 없더라도 절대로 비하시키거나 감추려고 하는 것은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어떤 경우든 그대로 모셔놓고 ‘나를 있게 하신 우리 아버지입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하신 우리 어머니입니다’라고 높일 때 다른 사람들도 나의 부모님을 높여줍니다. 내가 무시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높여주지 않습니다.
두 번째, 마음을 평안케 해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평안케 하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순종입니다. 가르침에 대한 순종입니다. 잠언1:8절 말씀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이것은 곧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가르침을 순종할 때 부모님의 마음이 평안합니다. 골로새서3장20절 말씀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부모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드리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부모님이 걱정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드리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자신의 몫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부모님에게 걱정이 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우선 자식들은 부모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이며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헤아려야 합니다. 그래서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원하시는 것을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사실 존경하며 섬긴다고 하면서 마음을 아프게 하고 걱정하게 만들어 마음 편할 날이 없도록 하는 것은 불효막심한 일입니다.
아울러 형제들끼리 다툼이 없어야 합니다. 형제들끼리 사이좋게 지내야 합니다. 그래야 부모님은 마음을 놓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형제들이 의가 좋지 않으면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할지도 모르고 천국에서도 걱정해야 할지 모릅니다. 사무엘상1-3장에 기록된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경우는 아버지의 마음을 심히 아프게 했습니다.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불신앙적으로 제멋대로 하나님을 화나게 하다가 결국 전쟁터에서 죽었습니다.
신명기27장16절 말씀 “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잠언 19장26절 말씀,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며 능욕을 부르는 자식이니라” 돈은 좀 없더라도 괜찮습니다. 벼슬은 없어도 됩니다. 마음만 편하게 해드린다면 그것이 가장 큰 효도입니다. 이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일입니다.
세 번째, 물질의 궁색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모를 공경한다고 하면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삶에서 먹을 것, 입을 것 걱정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재산을 가지고 계시는 부모님이라도 용돈은 드려야 합니다. 재산이 없는 분들에게는 생활비를 드려야 합니다. 자신들의 쓸 것을 아껴 쓰더라도 부모님에게는 절대로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빌려 쓰는 일이 있더라도 부모님이 돈을 빌려 쓰시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님에게 물질의 궁색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십시오. 자신들은 다 쓰면서, 자신들의 자식을 위해서는 다 쓰면서 부모님들이 쓸 수 있는 것을 제대로 드리지 않는다면 이것은 하나님이 진노하실 일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은 이런 자식들이 없겠지만 세상에는 이런 자식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생부터 열여덟 살까지 소년과 소녀에게는 좋은 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열여덟 살부터 서른다섯 살까지는 실력과 예쁜 외모가 있어야 합니다. 서른다섯 살부터 쉰다섯 살까지는 훌륭한 인격이 있어야 합니다. 쉰다섯 살 이후로 필요한 것은 돈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부모의 통장을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비라카미 선교회 이사장으로 계시는 이성상 장로님이 계십니다. 이 장로님은 벌써 연세가 여든인데도 세계 선교에 비전을 가지고 일을 많이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식들이 기업을 하고 의사를 해서 돈을 잘 버는데 자식들이 아버지 말씀은 곧 법으로 알고 순종을 그렇게 잘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아버님,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서 하시고 싶은 대로 하십시오. 돈을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여러 가지 큰 계획을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심지어 130억까지 내어놓겠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진심어린 모습이 아닐까요.
네 번째, 하시고 싶어 하시는 일을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전도서3:22절에 보면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분복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과제를 드려야 합니다. 가장 큰 효도는 부모님이 하실 수 있는 일거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즐겨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잘 하실 수 있도록 하십시오. 격려하고 부모님이지만 칭찬도 해드리십시오. 부모님도 칭찬 듣고 싶어 하십니다.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효도 잘하기로 소문난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도 소문이 나서 다른 친구가 이 친구가 어떻게 하길래 효자라고 소문이 났는가 하도 뒤를 밟았습니다. 아들이 퇴근해서 집에 가는데 차를 탔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어머니가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자기가 들기에도 다소 힘이 들만한 가방을 어머니에게 드립니다. 어머니는 그 가방을 들고 앞서 가시고 아들은 뒤에서 아무 것도 들지 않은 채 갑니다.
친구는 이상했습니다. 효자가 아니라 불효자였습니다. 무거운 짐이 있다면 어머니 것을 오히려 자기가 들고 가든지, 아니면 어머님을 업고 가든지 하면 모르겠지만 오히려 어머니가 아들의 가방을 들고 가시고 아들은 빈손으로 걸아가면서 대화하는 것을 두고 친구가 물었습니다. ‘자네가 효자라고 소문이 났는데 어떻게 어머니에게 무거운 가방을 맡기고 자네는 아무 것도 없이 걸어갈 순 있단 말인가’ 이때 친구가 대답합니다. 그것을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님이 하시고 싶어 하는 일을 하게 하는 것이야 말로 공경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복이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잘되는 복입니다. 두 번째는 오래 사는 복, 즉 장수하는 복입니다. 잘되는 복은 물질의 복입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일이 잘되기를 원하십니까? 자식들이 잘되기를 원하십니까? 공부시키고 재산 물려주면 잘될 줄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모든 일을 형통케 하십니다. 잘되게 하십니다.
요셉이 부모를 잘 섬겼더니 요셉에 대한 복을 야곱이 이렇게 축복하고 있습니다. 창세기49장22-26절 말씀,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잘되기를 바란다면 이기적인 욕심이요,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장수하기를 원하신다면 그 장수는 욕이 됩니다. 부산대학 오세창교수가 쓴 권효가를 보호소년지도위원인 이 경우님이 조금 바꾸어 놓은 것을 소개하겠습니다.
부생모육 그 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만은 / 청춘남녀 많은데도 효자효부 없는지라 출가하는 새아씨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외면하고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아 즐겨하며 / 부모님이 두말하면 잔소리라 관심없다 자녀들의 오줌똥은 손으로도 주무르나 / 부모님이 흘린침은 더럽다고 멀리하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고 /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 줄을 모르도다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달려가고 / 늙은 부모 쓰러지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자식을 키운 부모 한결같이 키웠건만 /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다고 싫어하네 자식위해 쓰는 돈은 한도 없이 쓰건만은 / 부모위해 쓰는 돈은 한푼조차 아까우네 자식들을 데리고는 외식함도 자주하나 / 늙은 부모 모시고는 외식한번 힘들구나 살아생전 불효하고 죽고나면 효심날까 / 예문갖춰 부고내고 조문받고 부조받네 그대 몸이 소중커든 부모은덕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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