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설교

효자 이삭"(어버이 주일)

공 상희 2009. 5. 6. 15:56

효자 이삭"(어버이 주일)

"효자 이삭"                                                 
 창22:1-10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아 "효자 이삭"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효자란 "부모를 잘 섬기는 사람"이라고 국어대사전이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잘 섬기는 사람"이 효자입니다. 저는 오늘 아침 효자라는 말을 좀 넓은 의미로 사용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을 하나님의 효자, 부모님을 잘 섬기는 사람을 부모님의 효자, 이웃을 잘 섬기는 사람을 이웃의 효자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인천 순복음교회의 최성규 목사님을 가리켜 여러 사람들이 한국교회의 효자라고 부릅니다. 한국교회를 겸손하고 충실하게 잘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효자 중의 효자였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하나님의 효자였고 부모님을 잘 섬기는 부모님의 효자였으며 이웃을 잘 섬기는 이웃의 효자였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많이 받았고 아버지로부터 극진한 사랑을 받았으며 이웃으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성경은 인간의 세 가지 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효도하고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이웃에게 효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복을 받되 자기와 자기 자손이 복을 받고 땅에서 복을 받고 하늘에서 복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복을 받는 사람이 되려면 효자가 되어야 합니다.

1 하나님께 효자
 첫째 이삭은 하나님께 효자였습니다. 이삭은 자기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세상에 태어난 사실을 늘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의 할아버지였을 때에 어머니 사라가 나이 많은 할머니였을 때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세상에 태어난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이삭의 효심이 극진했습니다. 살라고 하며 살고 죽으라고 하면 죽을 정도였습니다. 이삭은 하나님 앞에서 늘 감사하며 순종하며 기뻐하며 살았습니다. 이삭이란 이름의 뜻은 웃음입니다. 웃긴다는 뜻도 되지만 기쁨이란 뜻도 될 수 있습니다. 이삭은 한 평생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며 웃으면서 기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잡아서 번제물로 드리라고 분부했을 때 이삭은 아무런 불평이나 항의도 하지 않고 하나님의 분부에 순종했습니다. 살라고 하면 살고 죽으라고 하면 죽겠다는 순종과 효도의 자세였습니다. 이삭은 순종의 모델이 되었고 효도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절대 순종의 모델이 되었고 절대 효도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삭은 하나님께 효도하되 절대 순종의 효도를 했습니다.
 이삭은 또한 신부를 얻을 때에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이삭이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창24:63). 이삭은 결혼문제도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께 효도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가장 아름답고 신앙이 좋은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주셨습니다.
 이삭은 나중에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아서 그 축복으로 우물을 파면서도 하나님께 기도의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께 효도했습니다. "이삭이 그곳에 단을 쌓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창26:25). 이삭을 항상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의 효도를 기쁘게 받으시고 이삭을 또 축복했습니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창26:24).

2 아버지에게 효자
 둘째 이삭은 부모에게 효자였습니다. 이삭은 늙은 몸으로 자기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아버지 어머니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부모님에게 효도하며 살았습니다. 일찍 일어나라고 하면 일찍 일어나고 나무를 지고 산에 올라가자고 하면 산에 올라가고 죽으라고 하면 죽을 정도로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극진한 효도를 다했습니다. 창22장에 그 사실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삭은 아버지의 지시를 따라서 일찍 일어나 나무를 지고 모리아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산 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아버지 아브라함은 두려움과 떨림의 마음으로 아들에게 하나님의 분부를 전달했을 것입니다. "아들아, 하나님께서 너를 잡아서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단다." 이삭은 아버지에게 아무런 불평이나 반항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아버지의 뜻에 따랐습니다. 아버지가 하는 대로 조용히 따랐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지극한 순종과 효심에 가슴이 미어졌을 것입니다. 이삭은 효자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이삭은 신부를 얻을 때에도 아버지의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위하여 가나안 족속의 딸이 아닌 고향 족속의 딸을 이삭의 아내로 택하기를 원했습니다. 늙은 종에게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너는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창24:3,4). 이삭은 아버지의 선한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이삭은 결혼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아버지에게 효자였습니다.
 이삭은 나중에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아서 우물을 팔 때에도 아버지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불레셋 사람들이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을 흙으로 메웠을 때 이삭은 제일 먼저 그 우물들을 다시 팠습니다. "이삭이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우거하며 그 아비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 죽은 후에 불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창26:17,18). 이삭은 태어나서부터 마지막까지 아버지에게 효자였습니다.

3 이웃에게 효자
 셋째 이삭은 이웃에게 효자였습니다. 특히 이삭의 말년은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효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삭이 100배의 축복을 받았을 때 이삭은 그 모든 축복을 이웃을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이삭은 이웃을 위해서 우물을 파고 또 파고 또 팠습니다. 이삭은 이웃이 자기가 판 우물을 빼앗으면 대항해서 싸우는 대신 그저 웃으면서 그 우물들을 이웃에게 내어주고 다른 곳으로 옮겨 가기도 했습니다. 이삭은 이웃을 마시게 하고 이웃을 도와주는데 모든 재산을 다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도리 세 가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효도하며 살고 부모님에게 효도하며 살고 그리고 이웃에게 효도하며 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복을 받되 자기와 자기 자손이 복을 받고 땅에서 복을 받고 하늘에서 복을 받는다고 말씀했습니다.

4 효자는 기쁘게 해 드리는 사람
 어떻게 하는 것이 효도하는 것입니까? 순종하는 것이 효도하는 것이고 위하는 것이 효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진정한 효도는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이삭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고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렸고 이웃을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최고의 효도는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들을 향해서 하나님과 부모님과 이웃을 기쁘게 해 드리라고 분부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롬12:1)고 분부하십니다.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엡5:10)고 분부하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고후5:9)고 고백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다"(히11:5)고 했습니다. 여러분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의 효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또한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라고 분부합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저는 어렸을 때 어머니를 많이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것을 알아서 해 드리곤 했습니다. 방 청소도 하고 일찍 일어나 이불도 개었고 공부도 잘 했고 심부름도 잘 했고 무엇이든지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것을 알아서 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저를 아주 좋아하고 기뻐했습니다. 여러분들,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는 부모의 효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또한 이웃을 기쁘게 하라고 분부합니다. 아내도 기쁘게 하고 이웃도 기쁘게 하라고 분부합니다. "사람이 새로 아내를 취하였거든 그 취한 아내를 즐겁게 할찌니라"(신24:5). 어제 새로 아내를 취한 김한경은 아내 조윤정을 즐겁게 해 주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김한경 군에게 묻습니다. "새로 취한 아내를 기쁘게 해 주겠습니까?" 성경은 특히 이웃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한다고 분부합니다.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찌니라"(롬15:2)고 분부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고전10:33)고 분부했습니다. 지난 주간에도 저를 기쁘게 해 주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에게 버불 검을 가져 다 준 어린이도 있고 예쁜 꽃을 가져 다 준 사람도 있고 마음의 글들을 써서 보내준 사람들도 있고 새벽기도회에 열심히 나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오늘 아침에도 어린이 한 명이 저에 방에 들려 선물을 하나 놓고 갔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대로 제가 선물을 구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에게 유익하도록 과실이 번성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 이웃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이웃의 효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도리 세 가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효도하고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이웃에게 효도하며 살라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부모를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며 살라고 분부했습니다. 그러면 복을 받되 자기와 자기 자손이 복을 받고 땅에서 복을 받고 하늘에서 복을 받는다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효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축복을 충만이 받으며 이삭처럼 웃으면서 기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