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교회를 사모해요 (시 84:1-2)

공 상희 2009. 5. 2. 20:42

교회를 사모해요          (시 84:1-2)


옛날 어느 임금님이 한 고을에 암행을 나갔어요. 그 고을 사람들은 모두 사랑이 없었어요.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며 자기밖에 몰랐어요. 임금님은 동네 사람을 다 모아놓고 엄한 명령을 내렸어요.

"내가 이 고을에 나의 사랑하는 아이를 놓고 가니 나를 본 듯이 아이를 대하고 키워라. 그렇지 않으면 임금의 명을 어긴 죄를 묻겠노라." 임금님은 끝내 그 아이가 누구라고 밝히지 아니 하였어요.

  그 아이가 공주인지 왕자인지 밝히지도 않았어요. 고을 사람들은 임금님의 아이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길을 가다가도 아이만 보면 웃고 잘해 주었어요. 그래서 그 고을에서는 남자 아이들은 어디 가나 왕자처럼 대접받았고 여자 아이들은 공주처럼 대접 받았어요.

  사람들이 자기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자 어른들도 서로 친절하게 대하게 되었고 고을에 사랑이 찾아오고 웃음이 떠나지 않았어요.

  어느날 그 고을의 한 사람이 임금님을 찾아가 "임금님, 이제는 임금님의 명령을 따라서 살다보니 저희 고을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제 임금님의 자녀가 누구신지 말씀해 주세요. 궁으로 모실 때가 되지 않았는지요." 임금님은 허허 웃으시면서 "내가 그 곳에 두고 온 아이는 사랑일세. 그 씨앗이 그대의 고을에 넓게 퍼지지 않았는가, 사랑이 그렇게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데 어떻게 데려오나, 그냥 두게"라고 하였대요.

  사랑하는 곳은 천국이 되고 미워하는 곳은 지옥이 된답니다. 왜 교회를 사모해야 할까요?

1. 주님 계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라고 하였어요. 주의 장막이란 주님의 집이라는 말입니다. 주님이 사시는 집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 많은 집이 있지만 그중에서 우리가 제일 사랑하는 집은 어떤 집일까요? 내가 살고 있는 우리집입니다.

아무리 으리으리한 집도 우리집만큼 편안하지 못해요. 우리집은 나를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가 사시고 사랑하는 형제가 살기 때문입니다. 또, 그 다음으로 사랑하는 집은 어느 집인가요? 사랑하는 친구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교회는 나를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사시는 집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사는 집은 집자체가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비록 작은 교회요 보잘 것 없는 교회라도 우리 교회이기 때문에, 주님이 사시는 교회이기 때문에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집은 초라해도 아름답고 좋아요, 사랑스러워요.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어떤 어린이들은 우리교회는 초라하다고 하면서 다른 교회로 옮겨가요. 이런 어린이들은 마치 자기집이 초라하다고 다른 부자집으로 가겠다는 사람과 같아요. 아무리 우리집이 초라해도 다른 집으로 갈 수 없어요. 

이런 사람은 어딘가 잘못된 사람이 아닐까요? 이런 사람은 예수님이 섭섭해 하셔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우리교회를 영원히 사랑하기 바랍니다. 


2. 구원의 방주이기 때문입니다.

옛날 노아는 방주를 통하여 구원을 받았고 오늘 우리들은 교회를 통하여 구원을 받아요. 교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시며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시작이 되었어요. 그러므로 교회는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몸입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 이 교회에 소속된 사람만 구원받게 된답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떠나는 것은 어린이가 집을 떠나는 것과 같아요.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탕자의 비유가 나와요. 그 탕자가 집을 떠났다가 거지가 되어 돌아왔어요. 교회를 떠나는 것은 곧 탕자와 같고 교회를 떠나면 탕자처럼 비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절대 떠나지 않는 어린이가 되기 바랍니다.

어린이가 가출하면 나쁜 사람들이 데려다가 나쁜 일을 시켜요. 이와같이 교회를 떠나면 마귀가 붙잡아다 나쁜 일을 시켜요. 믿는 어린이들은 아멘하기 바랍니다. 병아리가 어미닭 옆에서 모이를 줏어 먹고 놀다가 위험이 올 때 엄마의 날개 속으로 들어가듯이 우리들도 항상 교회를 멀리 떠나지 말아야 위험이 없어요. 세상에서도 구원받고 또 영원히 구원받아 천국에 가게 해 주는 교회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되기 바랍니다.


3. 교회를 항상 그리워 해야 합니다.

사모해야 합니다. 사모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아나요? 그리워 한다는 말입니다. 항상 가고 싶어한다는 말입니다. 자나 깨나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교회가는 날을 기다린다는 말입니다. 주일날을 기다린다는 말입니다. 어린이들은 주일을 기다리나요?

교회를 향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말씀에 보니 부르짖는다고 하였어요. 하나님 우리 교회를 부흥시켜 주셔요. 우리 친구들 교회에 잘 다니게하여 주셔요. 안믿는 우리 친구들 우리 교회를 통하여 구원받게 하여 주셔요. 이렇게 부르짖는 기도를 드리는 것이 교회를 사랑하는 증거입니다. 또,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고 물질과 몸과 마음과 시간을 드리는 것이 기쁩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84편 2절에 보니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라고 하였어요. 교회를 궁정이라고 한 것은 우리의 왕이신 주님이 사시는 집이기 때문에 궁정이라고 하였어요. 임금이 사시는 집을 궁정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교회를 사모했는지 몸이 쇠약해졌다고 하였어요.  이렇게 말한 이는 누굴까요? 다윗 임금님입니다. 우리도 다윗 임금처럼 교회를 사랑하기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리워하는 곳이 있어요. 어린이들이 그리워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말해 보세요. 오락실을 항상 그리워 하나요? 아니면 떡볶이집 인가요?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은 고향을 그리워해요. 외국에 나가 사는 사람들은 고국을 그리워 하며 살아요. 가족과 떨어져 사는 사람들은 가족을 늘 그리워 해요.


맺음 말

믿는 사람들의 고향은 천국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은 항상 천국을 그리워 하며 살다가 천국갔어요. 천국은 교회를 통하여 갈 수 있어요. 외국 나가는 비행기를 타려면 김포공항에 나가야 합니다. 교회는 천국가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대합실과 같아요. 또 천국으로 가는 열차와 같고 비행기와 같아요. 그래서 교회를 사모하고 사랑하고 항상 그리워 해야 합니다. 어린이들은 교회를 얼마나 사모하며 사나요? 사랑하나요? 그리워 하나요? 주일을 얼마나 기다리나요?

이렇게 교회를 사모하여 사랑하며 사는 사람들은 교회를 통하여 보금자리를 주셔요. 마음에 천국을 주셔요. 항상 예수님을 뵙고 찬양을 하게 되요. 그리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예수님이 도와주셔요.

또, 항상 힘을 얻어요. 하늘나라에 가서 하나님을 뵙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듣고 교회를 사랑하고 사모하고 그리워하며 사는 어린이들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