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부활절설교 여기 계시지 않는다.

공 상희 2009. 4. 1. 17:13

여기 계시지 않는다.

 

본 문 : 막16:1-11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문학가인 체스터톤(Chesterton)이란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무신론자였다가 기독교인이 되신 분입니다. 이분에게 한 신문기자가 찾아와 묻습니다. "선생님 제가 알기로는 최근에 기독교인이 되셨다면서요. 제가 한 가지 질문을 해도 괜찮겠습니까?"  "물론이죠." "만일 부활하신 예수가 갑자기 이 자리에 나타나 당신 뒤에 서신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체스터톤은 신문기자를 빤히 쳐다봅니다. 그리곤 입을 엽니다.  "벌써부터 내 뒤에 서 계시고 있었지요(He is.)" 부활의 주님을 매시간 접하고 사는 체스터톤(Chesterton)은 기독교 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세웠습니다.


 우리는 부활의 주님을 어디에서 찾고 있나요?


1.누우셨던 무덤에도 안계십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은 돌로 막은 무덤 속에 누워 계셨습니다. 죽으셨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또한 소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무덤에 계속 계시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살리셨던 예수님은 다시 사셨습니다. 그 어느 것도 예수님을 가두어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커다란 돌문도 예수님의 부활을 막지 못했습니다. 빌라도의 인봉도 소용이 없고, 겹겹이 쌓여 무덤을 지키던 군인들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계셨던 곳은 빈 무덤이 되고 말았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달려가 확인했습니다. 오늘도 살아계신 주님을 무덤 속에서 찾으려고 하지는 않나요? 예수님이 살아나셨음은 오히려 빈 무덤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2.살아나신 분을 죽은 자 가운데서 계시지 않습니다.
재난이 일어나면 먼저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어딘가에 죽어 있을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지니고 있었던 유품이라도 찾아야 죽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살아 나셨습니다. 그래서 죽은 자 가운데 계시지 않는 것입니다. 살아나신 분을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일입니다. 다시 사신 주님은 바로 우리 곁에 계신 것입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도 함께 계신 주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 계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예수님은 다시 사셨습니다. 살아나신 예수님은 바로 나와 함께 다시 살아가시길 원하십니다. 


3.예루살렘에 계시지 않고 갈릴리 계십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죽고 묻힌 곳에 있어야 합니다. 죽은 자가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덤을 만들어 놓고 때때로 찾아가 여기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살아나신 예수님은 더 이상 죽음의 장소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갈릴리에 계신 것입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죽은 자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시 살아 나셨습니다. 그래서 죽으셨던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제자들에게 평안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더 이상 죽은 자 가운데서 예수님을 찾지 말아야 합니다.


 1847년 스코트랜드 출신 외과 의사 심프슨 박사가 최초로 코로 흡입하는 마취제 크로르포름을 발명하였습니다. 이 크로르포름 개발은 외과 수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심프슨박사는 29세의 나이로 영국 에딘버러대학의 외과 학 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마취제 외에도 여러 가지 많은 발명을 통하여 의료계에 공헌을 했습니다. 그는 이런 공로로 1866년 스코트랜드인으로서 처음 경이란 칭호를 얻었고 그 이듬해 '67년에는 영국 에딘버러의 명예 시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의 말년에 그의 제사 중 한 의사가 심프슨박사에게 물었습니다. "박사님 의료생활 한 평생에 마취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귀중한 발명을 해 오셨는데 그 중에 무엇이 가장 귀한 발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했습니다. 그 때 심프슨박사는 서슴지 않고 대답하였습니다. "나의 생애에 가장 귀한 최대의 발견은 무슨 약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이오" 사실 심프슨박사가 의학계에 많은 유익한 것들을 연구하고 발명한 것은 그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고 "나도 불행한 환자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까"하고 기도하며 연구한 결과였다고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다시 사신 예수님은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지금도 살아계시고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들을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엄청난 일들을 해 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주님을 모시지 않고 살아가는 어린이가 잇나요? 지금이라도 살아계신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주로 모셔 드리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바로 내 곁에 내 안에 계신답니다. 다시 사신 예수님을 모시고 날마다 춤추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어린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