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언어생활 (약3:1-12)
(요약)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또 말씀으로 죄인을 구원하시고 계시듯 사람의 말 역시 구원과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것이다. 성도의 언어생활은 입을 다무는 침묵도 아니요 떠드는 수다함도 아니라 입술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여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옴에 그 목적이 있다. 먼저 말에는 성도들이 하지 말아야 할 말도 있고 반드시 해야 할 말이 있다. 좋지 않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대신 아름다운 말 선한 말 믿음의 말 지식의 말 화목의 말 지혜의 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말을 하여야 한다.
설교
이 시간에 “아름다운 언어생활”이라는 제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실 때 자기와 같은 하나님 형상으로 지으시고 또 자기와 같이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말은 의사소통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도 같이 중대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그래서 벧전3:10에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잠18:21에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롬10:10에 구원의 문제까지 말에 있다고 말씀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그리고 잠12:18에 "혹은 칼로 찌름같이 함부로 말하거니와 지혜로운 자의 혀는 양약 같으니라" 했어요. 이만큼 말이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복을 받게도 하고 못 받게도 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말을 잘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읽기만 해도 좋은 설교가 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 받을 줄을 알고 많이 선생이 되지 말라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우리가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 먹여 온 몸을 어거하며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 사공의 뜻대로 운전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입이 있어도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습니다.
먼저 결코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무엇인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성도는 거짓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잠19:9에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내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하였습니다. 어느 주일학교 어린이가 엄마에게 "엄마, 거짓말하는 죄가 더 나쁜가요 도둑질하는 죄가 더 나쁜가요?"라고 질문하였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도둑질이 더 나쁘겠지!" 그러자 아이가 "아네요. 거짓말이 더 나빠요. 도둑질은 그 물건을 다시 돌려줄 수 있잖아요. 하지만 거짓말은 하고 나면 다시 그 말을 되돌려 줄 수가 없어요."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처럼 말을 잘못하면 다시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깁니다. 어떤 사람 보니까 남의 말 잘못하고 법 앞에서 혼나고도 그 습관을 못 고치더군요. 그러므로 좋다 하는 사람이 제일 무섭습니다. 이 사람은 나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공연히 습관적으로 남을 평가하고 평론하고 저울질하고 좋다 나쁘다 달아보고 비판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2. 무릇 더러운 말, 희롱의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엡4:29에 "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결코 음담패설은 안 됩니다.
3. 비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4:11-12에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 했습니다.
"살인은 한 사람을 죽이는데 험담과 비방은 세 사람을 죽인다" 는 속담도 있습니다. 약1:19을 보면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했습니다. 왜 귀가 둘이요 입이 하나일까요? 말하는 것보다 듣기를 배로 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을 많이 하면 우매자의 소리가 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고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다"고 하셨습니다.
4. 불평과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전10:10-11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했습니다.
지금도 원망 불평하게 되면 우리에게 불뱀이 나타나 듣는 사람들 마음을 물어서 아파 견딜 수 없게 합니다. 내가 생각 없이 한 말이 듣는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게 불뱀이에요. 그래서 잠18:6에 "미련한 자의 입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하였습니다. 원망과 불평 하면 습관이 됩니다. 대신 감사의 말을 해야 합니다.
5. 남을 저주하거나 독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3:9-10에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했습니다.
어느 시골에 아버지는 논에 나가고 어머니는 부엌에 있었는데 방에서 큰 아이가 "엄마, 아기가 오줌 싸" 그러자 평소 거친말을 잘 쓰던 그 어머니는 웃음의 말로 "아이구 그놈 지겨워 그놈의 자식 고추를 잘라버려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자 방에서 기겁하는 아기 울음소리가 나서 들어가 보니 큰 애가 가위를 들고 있고 아기는 피가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말 한마디 실수로 큰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우리 입술의 독한 말 이사야처럼 제단 숯불에 지져 순화시켜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축복만 하지 저주하지 마십시다. 그러면 빈 축복이 나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6. 악독하고 패역하고 궤사한 말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벧전2:1에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시120:3-4에 “너 궤사한 혀여 무엇으로 네게 주며 무엇으로 네게 더할꼬 장사의 날카로운 살과 로뎀나무 숯불이리로다” 했습니다. 결국 그 말이 자기 죽이고 자기를 불태울 일이라는 교훈입니다. 잠2:19에 "두루 다니며 험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는 사귀지 말지니라" 하였습니다.
7.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십계명에 하나님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부를 때 경외하는 마음으로 불러야 합니다. 예수라는 말보다 예수님이 더 좋습니다.
8. 헛되며 무익한 말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12:26에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신문을 받으리라"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이 지상에서도 그 말대로 되어지니 그 말 자체가 나를 심판한 것과 같습니다. 죽겠다 하지 말고 살겠다고 하세요. 원수라고 마시고 내 복이라고 말하세요. 사사 입다도 함부로 말했다가 딸을 번제로 드리는 슬픔을 당했습니다. 우리의 말을 천사들이 녹음하고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대신 좋은 면이 기록되길 바랍니다. 말3:16에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했습니다.
대신 우리가 침묵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아름다운 소식 복음전파의 입술입니다. 사도행전 5: 42절에 "저희는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하였습니다.
둘째는, 주님을 찬송하는 입술입니다. 엡5:19에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합하며 너희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라" 했습니다.
셋째는, 독하지 않는 선한 말입니다. 골4:6에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르게 같이 하라" 하였습니다.
넷째는, 화평케 하고 진실한 말입니다. 잠17:9에 "허물을 덮어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하였습니다.
다섯째는, 경우에 합당한 말, 부드러운 말입니다. 온유하고 부드러운 혀는 분노를 쉬게 하고(잠언15:1), 뼈를 꺾느니라 하였습니다(잠 25:15).
여섯째는, 명철하고 슬기롭고 지혜로운 말을 하여야 합니다. 미국에 사생아라며 항상 따돌림을 받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좋은 목사님이 새로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는 교회에 갔습니다. 예배가 끝나 소년이 목사님과 악수를 할 때 목사님이 “네가 누구 아들이더라?” 하자 주변은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이 때 목사님은 웃으시며 “그래! 누구의 아들인지 알겠다. 네가 아버지를 닮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지!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아들답게 훌륭하게 살아야 한다!” 여러 해가 지난 후 그 소년은 미국 테네시주의 주지사가 되었습니다. 그 소년의 이름이 바로 벤 후퍼였는데 그는 훗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을 듣던 바로 그 날이 테네시주의 주지사가 태어난 날이었습니다”
일곱째, 남의 장점과 친절한 말을 하여야 합니다. 옆의 사람의 장점을 칭찬해 보세요. 친구가 될 것입니다. 긍정적인 말을 해보세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잘했어" "기도해 줄게" "넌 항상 믿음직해" "넌 꼭 잘 될거야" "네가 있어서 참 좋아" 얼마나 아름다운 말입니까? 우리 한국 사람들이 쓰는 말 중에는 죽겠다는 말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말에는 씨가 있어서 좋은 말을 뿌리면 좋은 열매를 거두고 나쁜 말을 뿌리면 나쁜 열매를 거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시141:3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나쁜 말은 입 밖에도 내지 않도록 합시다. 대신에 모두가 아름다운 말, 선한 말, 믿음의 말, 지식의 말, 지혜의 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말만을 함으로 주님의 크신 은총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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