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설교

성탄을 통한 축복

공 상희 2008. 12. 20. 10:58

성탄을 통한 축복
본문 : 누가복음 2장 8 - 20절 

오늘 본문의 말씀은 베들레헴 부근에서 목자들이 양을 치다가 천사를 통해서 그리스도 구주가 나심에 대한 소식을 베들레헴으로 달려가서 주님을 뵈었던 사건의 기록입니다.
10절에 보면 천사가 목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말하면서 온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이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일까요?
오늘 설교는 성탄이 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인지 성탄이 주는 복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탄의 주님이 주시는 축복은 오늘 날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한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여러분에게도 동일한 축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1. 죄 사함의 축복입니다.

마 1:21에 보면 천사가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에게 찾아와서 아들을 낳게 되는데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입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죄의 문제입니다. 창 3장에 보면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찾아왔습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죄 때문에 인간관계도 깨어졌고, 죄 때문에 가정 문제도 발생했고, 죄 때문에 환경문제가 찾아왔고, 죄 때문에 질병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결국 낙원을 상실한 것도 죄문제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류의 모든 문제의 근원에는 죄가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이 가진 수많은 문제 중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하나님과 단절된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사 59:2에서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고 말합니다.

2. 임마누엘의 축복입니다.

마 1:22-24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은 하나님께서 선지가로 하신 말씀을 이루신 것이라고 하면서 사 7:14의 말씀을 인용하여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여러 가지 복이 따라옵니다. 이것은 마치 지갑 속에 돈이 들어있고, 보석함 속에 보석이 들어있는 것과 같습니다. 창 26:3에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를 축복하신다고 했고, 창 48:21에서는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여 주신다고 했습니다. 창 39:2에 보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형통하게 되고, 민 14:9에 보면 두려움과 공포가 떠나가고, 신 2:7에서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되며, 삼하 18:14에서는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주신다고 했습니다. 사 57:15에서는 우리의 영을 소생케 하시며, 살후 3;16에서는 우리의 마음에 평강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왜 힘들고 고달픈 인생을 삽니까?.... 하나님 없이, 예수 없이 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토마스 아켐퍼스는 “예수가 함께 하면 모든 일이 선하게 되고 아무 어려움도 없지만 예수가 없으면 모든 게 힘들어 진다.”고 했던 것입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사냥을 아주 좋아하는 왕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하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그만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본 나무꾼이 그 왕자를 구해서 정성스레 치료한 뒤 왕궁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임금님이 너무 고마워서 나무꾼을 불렀습니다. “내 아들을 살려 주었는데 너에게 큰 상을 내리고 싶구나, 네 소원이 무엇이냐? 무엇이든지 말해 봐라!” 하고 말합니다. “임금님, 제가 할 도리를 한 것인데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 그저 임금님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영광입니다. 소원이 있다면 저희 집에 한번 오셔서 하룻밤만 묵어가시면 큰 영광이겠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은 흔쾌히 허락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임금님의 행차를 위해서 대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파송되었습니다. 임금님이 행차하시니 좁을 길을 넓히고, 좋은 식사를 준비하고, 나무꾼의 부서진 집도 수리해 주었습니다. 이 나무꾼은 어떤 소원도 이야기하지 않고 다만 임금님과 하룻밤만 함께 지내기를 소원했을 뿐인데, 그의 모든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그가 사는 마을이 달라지고, 진입로가 달라지고, 환경이 달라지고, 집이 달라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임금님하고 하룻밤만 잔다고 해도 이렇게 달라지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계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면 우리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른 어떤 복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기쁨의 축복입니다.
눅 2:10에 보면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오시면 기쁨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 16:11에서 다윗은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극심한 고난을 당하면서도 자신은 기뻐하고 즐거워한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천만인이 자기를 죽이려고 둘러 진친다 하여도 두렵지 않다고 했으며 즐거워했습니다. 그 이유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약에도 보면 주님은 성령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는데 성령이 역사하시는 사람은 기쁘고 즐겁습니다. 어떤 환경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은 기쁘고 즐겁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역사하시는 곳에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역사하시면 열매가 있는데 첫 번째는 사람이고 두 번째가 희락입니다. 희락은 즐거움입니다.
신앙생활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신앙생활을 잘하면 주님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기쁨이 있으면 어디서나 천국이지만 마음에 기쁨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 있어도 지옥입니다. 마음에 기쁨이 있으면 무슨 일을 해도 행복하지만 마음에 기쁨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시인 셰익스피어는 “마음이 즐거우면 하루 종일 걸을 수 있는데, 마음이 슬프면 1마일도 못 가서 피곤해 진다.”고 말했는데 그 말은 꼭 맞는 말입니다.
왜 인생이 피곤하고 지치게 됩니까? 기쁨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학교 가는 것이 즐거운 학생은 공부를 잘 하는 학생입니다. 직장에 나가는 것이 즐거운 사람은 직장에서 성공한 사람입니다. 교회 나올 때 기쁜 사람은 믿음이 좋은 사람입니다.
네덜란드의 브람 박사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슬픔과 우울증에서 벗어나는가를 연구했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교회생활이 우울증을 없애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보면 점쟁이를 찾아가거나 절에 가는 사람, 혹은 아무 신앙 없는 사람, 종교가 없는 사람보다는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그래도 제일 얼굴이 훤합니다.
교회에 나오면 찬송을 부르고 위로를 받습니다. 기도를 함으로 마음속의 소원을 아뢰고 말씀을 통해서 용기를 얻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오늘날 현대인들의 우울증을 없애는 가장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기쁨의 복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4. 환경의 축복입니다.
고후 8:9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했습니다.
주님이 이 당에 오신 목적이 우리를 부요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시편 112:1-3 말씀에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부요하고 넉넉하게 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까 조건이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에 순종하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미국의 한 빈민촌에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사는 '조지 이스트만' 이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이들 모자는 그 날 벌어서 그 날 먹고사는 아주 어려운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조지의 어머니는 아들이 잠들기 전에 그의 손을 꼭 잡고 기도하는 일을 하루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지금은 비록 가난하지만 우리 아들 조지가 훌륭히 자라서 이 나라의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 원합니다!" 하면서 어머니는 눈물로 기도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조지는 깊은 밤에 일어나 다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우리 어머니의 기도가 헛되지 않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합니다. 그래서 아들이 잠들기 전에는 어머니가 기도하고, 어머니가 잠이 들면 아들이 기도를 하고 어머니와 아들이 번갈아 가며 기도를 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 하나님 앞에 헌금도 많이 드릴 수 있도록 큰 사업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어린 조지는 커서 사진관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열심히 기술을 배우고, 이제 조그만 가게를 열어 독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간편한 휴대용 카메라와 필름을 만들어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국내는 물론 세계 여기저기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나중에는 공장을 짓고 세계적인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냐 하면 바로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 그룹의 회장입니다. 어머니와 아들의 눈물의 기도가 이루어져서 세계적인 기업의 회장이 되었고, 자기 재산의 절반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맨손으로 눈물로 드린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때가 되어 축복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십시오. 당장은 축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복을 받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문제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복을 막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무한대의 복을 우리들에게 부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저는 여기서 잠간 하나님의 복을 받아서 누렸던 록펠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성공하려면 역할모델이 필요합니다. 성공한 사람을 모델로 삼고 닮아 가면 더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록펠러는 세계 최고의 부자로 미국의 부통령과 주지사 그리고 유명한 스탠더드 석유회사를 세운 인물입니다. 그의 나이 76세 일 때 기자가 록펠러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세계 최고의 부자로 성공하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록펠러는 “어버니로부터 세 가지 신앙의 유산을 받은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신앙의 유산은 십일조 생활입니다. 20센트씩 받은 용돈에서도 반드시 십일조를 하도록 가르쳤습니다. 록펠러는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정직하게십일조를 드렸고 회사의 십일조를 계산하기 위해 별도의 십일조 전담부서를 둘 정도였습니다. 두 번째 신앙의 유산은 교회에 가면 맨 앞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록펠러의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고 언제나 40분 정도 일직 교회에 나와 맨 앞자리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곤 했습니다. 세 번째 신앙 유산은 교회를 다닐 때 교회의 일에 순종하고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록펠러는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98년 동안 살면서 자신이 번 돈으로 록펠러 재단을 세워 많은 사회사업과 선한 일을 하기에 힘썼고 24개 대학과 4928개의 교회를 지어 헌납했습니다.
성탄절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이 성탄절에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죄 사함의 축복, 임마누엘의 축복, 기쁨의 축복, 환경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