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설교

낮게 오신 아기 예수님 (빌 2:6-7)

공 상희 2008. 12. 20. 10:41

낮게 오신 아기 예수님 (빌 2:6-7)

이 시간 “낮게 오신 아기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 높은 사람이 좋아요? 낮은 사람이 좋아요? 예를 들면 거지가 좋아요? 대통령이 좋아요? 가난한 사람이 좋아요? 부자가 좋아요? 군대로 말하면 졸병이 좋아요? 대장이 좋아요? 다시 한 번 물어 보겠어요? 잘 생긴 사람이 좋아요? 못 생긴 사람이 좋아요? 아무도 낮은 사람, 없는 사람, 못 생긴 사람이 좋다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가장 낮게 오셨답니다. 왜 그러신 줄 아세요? 낮고 천한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시간에는 예수님이 얼마나 낮게 오셨는지 몇 가지만 말씀 드리겠어요.

1. 가장 가난한 집에 태어나셨어요.

요셉과 마리아 가정에 나셨는데 얼마나 가난하셨느냐? 눅2:24을 보면 아기 예수님을 위해 하나님께 제사할 때 어린 반구 둘로 제사했다고 했어요. 반구는 비둘기인데 가장 가난한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었어요. 가난하면 어때요.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갖고 싶은 것도 갖지 못하고, 일도 많이 해야 하고, 그래서 예수님은 자라시면서 아버지를 위해 목수 일도 도와드리고 효성이 지극하셨어요. 그러므로 여러분, 혹시 부자가 아니라고 불평하지 마세요.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만 많이 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거예요.

2. 가장 누추한 곳에 태어나셨어요.

예수님은 어디서 나셨지요? 베들레헴 마구간의 말구유에서 나셨지요? 여기 여러분들 많지만 마구간에서 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요셉과 마리아가 호적하려고 고향으로 가던 길에 아이를 낳게 되어 여관을 찾았지만 여관마다 사람들이 가득하여 할 수 없이 말이 사는 마구간에서 낳게 되었어요.

지금 경마장의 말들은 사람보다 더 좋은 곳에서 살지만 옛날 말들은 그러지 못했어요. 대략 만들어 춥고 말이 똥을 싸서 냄새가 나고 비좁아 같이 있을 곳이 마땅치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아이를 낳아 눕힌 곳이 말 먹이를 주는 말구유였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가장 낮게 오셨어요.

3. 가장 악한 시대에 태어나셨어요.

얼마나 악했느냐? 예수님이 나시자 말자 누가 죽이려고 했지요? 헤롯왕입니다. 동방박사들이 헤롯 궁전에 와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가 어디 계시냐고 물으니까 내 왕권을 빼앗을 아이가 났구나 하고 군대를 베들레헴에 보내서 2살 아래로 모조리 죽였어요. 얼마나 악한 사람입니까?

또 그 시대 사람들이 다 악했어요. 하나님을 형식적으로 믿으면서 가장 잘 믿는체하면서 참 선지자들을 죽이고 예수님까지 죽이려고 시험하고 언제 죽일까 날마다 기회를 노렸습니다. 우리들은 좋은 시대에 태어난 것 감사해야 해요. 여러분들은 잘 몰라요. 옛날 사람들이 얼마나 어렵게 살았는지,, 그런데 예수님은 더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셨답니다.

4. 기다리는 사람이 없을 때 태어나셨어요.

요 1장을 보면 자기 땅에 오매 영접치 않았다고 했어요. 수천 년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우리를 죄와 멸망에서 구원해 줄 구주를 기다렸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니 기다리는 사람들은 두 손으로 꼽을 만큼 소수일 뿐이었어요. 목자 몇 사람, 시므온과 안나 선지자, 또 누가 있나요? 이스라엘 사람들이 너무도 기다리지 않으니까 저 동방 다른 나라에서 박사들이 성탄을 축하하려고 예물 가지고 왔어요.

5. 그런가 하면 예수님은 풍채도 없이 태어나셨어요.

사 53장을 보면 그는 고운 모양도 풍채도 없었다고 했어요. 얼굴만 봐도 아 저 사람 참 훌륭하다 그래야 하는데 주님의 모습은 볼품이 없었어요. 우리 어린이들처럼 이렇게 예쁘고 키 크고 멋있고 귀공자 귀공주 같이 잘난 모습으로 나지 않으셨어요.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높고 높은 보좌에서 낮고 천한 인간의 자리에 오셨는데 우리 인간보다 더 낮고 낮게 오셨으니 얼마나 낮게 오신 것입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이렇게 낮고 낮게 오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낮고 천한 우리 죄인들을 구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높고 귀하게 오셨다면 어떻게 우리를 도우실 수가 있었겠어요.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께서는 그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받아주시고 구원과 영생을 주시는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이 나신 그 때 축하해준 사람은 너무 적었지만 오늘 저녁 우리 어린이들과 장년들 모두 가장 많이 축하해 드리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