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를수록 좋은 것
빠를수록 좋은 것
본문: 눅 19: 1-10, 약 1:19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미래의 충격』에서 '지구촌은 강자와 약자대신 빠른 자와 느린 자로 구분될 것이며 빠르면 승리하고 느린 자는 패배한다고 스피드에 대하여 진지한 예언을 하였습니다.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비행기로 간다면 한 시간 거리도 안 됩니다. 미국은 서부에서 동부까지 가려고 하면 비행기를 타고 5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와 비교해 보세요. 한국은 너무 작은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특급 새마을호 보다 더 빠른 고속 전철이 개통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빠른 것을 좋아합니다. 성경에도 빨리 하면 할 수록 좋다고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 빠를 수록 좋은 것인지 살펴봅시다
1. 회개입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지나시고 계셨습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즈음입니다. 이 때 예수님을 만나지 못 하면 영영 만나지 못 하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여리고에 삭개오 세리장이 있었습니다. 부자였습니다. 키가 작았습니다. 예수님을 보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많고 키가 작아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특별하게 행동하는 삭개오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뽕나무 밑으로 가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이 말을 듣고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라고 응답하였습니다. 모두가 성질 급한 사람들만 모인 것처럼 급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삭개오는 급히 내려와 예수님 앞에 회개부터 하였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 삭개오가 이렇게 회개하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회개는 빨리 할수록 좋습니다. 회개를 늦게 하면 할 수록 죄가 자리를 잡습니다. 죄에 만성이 됩니다. 죄는 반복성이 있고 성장성이 있고 전염성이 있기에 조금이라고 빨리 회개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문둥병 균이 몸 속에 들어오면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고치면 완전 정상이 됩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늦으면 눈썹이 빠집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빠집니다. 암도 빨리 도려낼 수록 좋습니다. 초기에 발견하여 고치면 완전 정상이 됩니다. 그러나 조금 늦으면 고칠 수가 없습니다. 암이 자리를 잡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빠를 수록 좋습니다. 죄를 버리는 것은 빠를 수록 좋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당에 갈 때 법칙이 있습니다.
"회당에 갈 때는 빨리 걷고 돌아 올 때는 천천히 걸어라"
예배드리러 갈 때는 빠른 걸음으로 갑니다. 하나님을 빨리 만나 예배와 기도를 드려야지 하는 열망 표시를 하라는 것입니다. 회개를 빨리 하여야지 하는 열망을 가지라고는 것입니다. 그러나 돌아 올 때 천천히 걸으라는 말은 하나님을 떠날 때 빨리 가면 예배가 싫증났다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을 빨리 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회개는 빠를 수록 좋습니다.
2. 전도입니다.
전도할 때는 속히 하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전도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속히 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벳세다 광야에서 복음을 증거하셨습니다. 그 때 5병2어로 5,000명을 먹이시고 12 광주리 부스러기가 남는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다 배불리 먹고 집으로 돌아갈 때 이야기입니다.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다"(막6;45-46) <즉시> 재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빨리 이 기적의 현장을 떠나 게네사렛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그 곳에 갔더니 수많은 병자들이 몰려들어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들에게 전도하기 위하여 <즉시> 움직여야 했습니다. 지금의 기적과 군중들의 환호에만 집착하여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미국에 유명한 전도인 이야기입니다. 해리 데만 전도자입니다. 그는 단벌신사였습니다. 그리고 시계도 차지 않았습니다. 오직 영혼구원에 전념하는 분이었습니다. 순수하게 하나님만을 위하여 영혼만을 사랑하는 이였습니다. 그가 한국에 왔을 대 어느 여 집사가 좋은 시계 하나를 선물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다시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시계가 없었습니다. 시계를 사준 집사님이 물었습니다.
"시계를 어떻게 하셨습니까?" "꼭 필요한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전도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사실은 요 나는 시계를 일부러 차지 않습니다. 시계 없이 다니다가 사람을 만나면 지금 몇 시입니까? 라는 말로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음 질문이 교회 다니십니까? 로 전도를 시작하여 영혼을 구원하곤 하지요"
그는 오직 전도였습니다. 전도는 빨리 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도는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빨리 하여야 하는 경험담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한번은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할 때였습니다. 웨이터 얼굴이 너무나 우울하였습니다. 무슨 고민이 잔뜩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성령께서 "저 사람에게 전도하라"라는 영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전도하려고 하니 음식점에 손님들이 많아서 왔다 갔다 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데 붙들고 전도하면 영업 방해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성령님께 말했습니다.
"하나님! 다음에 한가할 때 전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돈을 지불하고 돌아오는 데 성령님은 빨리 전도하라고 강권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던 길을 돌이키고 다시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갑자기 음식점 문을 주인이 닫고 있었습니다. 문을 닫고 있는 주인이 식사하고 방문 돈을 내고 나간 손님이 다시 오는 것을 보고 물었습니다.
"왜 다시 오십니까? 계산이 틀렸나요?"
"아니요. 지금 내게 음식을 나르던 웨이터를 만나 전도하고 싶어서 옵니다"
주인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가고 이층으로 올라가 목을 매어 자살하였습니다. 그래서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이 전도자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5분 차이로 천국으로 인도하지 못 하였습니다. 그 때 아무리 바빠하여도 전도를 시작하였으면 그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그 전도자는 성령께서 마음에 부딪치기만 하면 전도하였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듣든지 아니 듣든지 전도하였습니다. 전도는 빨리 하며 할 수록 좋습니다.
3. 화해입니다.
삶의 지혜는 화해하고 서로 사랑하는 겁니다. 그래서 화해는 빠를수록 좋은 겁니다. 왜요? 화해가 있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불화는 불행입니다. 불화는 상처를 입게 됩니다. 화해하지 않는 사람이 먼저 상처를 입게 됩니다. 불화하면 서로가 만나도 인사가 없습니다. 그러고 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불화하면 기도의 응답도 없습니다. 화해하지 아니하면 기쁨이 없습니다. 만일 가족들이 화목하지 못하면 집안에 기쁨이 없어집니다. 고부간에 갈등이 생기면 제일 곤란한 게 시어머니가 보면 아들이요, 자신의 입장에서는 남편입니다. 요즈음은 담을 없이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정에도 담이 없어져야 합니다. 교회에도 담이 없어야 합니다. 담이 있으면 보아야 할 게 보이지 않습니다. 가족간에 성도 사이에 담이 무너져야 합니다. 서로가 담을 허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화해할 이유가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기도 생활을 해야 하는데 불화하고 기도하면 응답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화해하는 것은 빠를수록 좋은 겁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과 싸웠으면 화해는 빨리 하면 할 수록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마 5:23-25) 사이가 안 좋은 사람과 길을 갈 때면 "급히 사회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과 불화하였을 때 화해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바울 사도도 말했습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4;26-27)
부정적인 감정이 내 안에 들어 왔으면 빨리 씻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빨리 씻지 않고 품고 있으면 병이 됩니다. 요즈음은 암이 됩니다. 암 환자를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암으로 판명되고 3년 내지 5년 이전에 충격적인 사건이 반드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을 씻지 않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독약입니다. 우리가 성경대로 살아야 건강합니다. 아무리 부부 싸움을 하고 아무리 누구와 싸웠다 할 지라도 해가 지게 되면 넘어가는 해를 보면서 이렇게 외치십시오.
"아! 해가 지는 구나! 성경은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하셨다. 분을 풀어야지! 분을 품고 자면 암 덩어리가 뭉치기 시작한다. 마귀가 틈타기 시작한다. 그러면 나만 손해다" 부정적인 감정을 빨리 씻을 수록 좋은 것입니다.
기가 막히게 예쁜 여자가 아들을 데리고 산골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리고 조그만 교회에 등록하였습니다. 집안 청소도 안 하여 더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아들 옷을 빨래하여 주지 않아서 항상 더러웠습니다. 그런데 젊은 남자 3명이 번갈아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교인들도 목사도 이 이야기를 듣고 좋지 않게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에 예배드리러 와도 따뜻하게 대하여 주는 이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개밥에 도토리처럼 혼자 예배드리고 돌아가곤 하였습니다. 3달이 지나서 그 여자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암에 걸려 공기 좋은 시골로 휴양을 온 것입니다. 빨래나 집안 청소를 제대로 못 하여 더러웠던 것입니다. 세 남자는 의사, 변호사, 사촌 오빠였습니다. 그 때 목사님이 쓴 글이 있습니다.
"하나님! 오해는 빨리 하고 이해하는 데는 느렸던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질투는 빨리 하고 사랑은 느리게 하였던 것을, 낯선 사람이라고 차별은 빨리 하고 도움은 느리게 하였던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빠를수록 좋은 화해를 하고 축복을 받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4. 듣는 것입니다.
그리스의 알카아스 왕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알카아스 왕이 전 궁중 직원을 불러모았습니다. 오랫만에 모든 것을 잊고 즐거운 파티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신들을 빠짐없이 참석시켰습니다. 오늘 밤 하루만은 실컷 마시고 즐겁게 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음악과 춤이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모두 술에 거나하게 취하여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알카아스 왕에게 편지 한 장을 주었습니다. 알카아스 왕은 이 편지를 받자 옆으로 밀어 놓으면서 중얼거렸습니다.
"나중에 읽자! 즐거운 잔치 분위기를 깨뜨린다. 내일 처리한다"
조금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잔치에 참석하였던 사람 중에 한 명이 질풍과 같이 달려들더니 칼을 뽑아 알카아스 왕을 향하여 내리 쳤습니다. 알카아스 왕은 그 자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알카아스 왕이시여! 적국 원수 중에 한 명이 손님으로 가장하여 변장하여 숨어 있습니다. 몸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급한 편지는 빨리 읽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늦으면 큰 일 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일하실 때 빨리 하라고 하신 일 네 가지가 있습니다. 빠를 수록 좋은 것 몇 가지가 있습니다. 사람이 성공하려면 대화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말할 줄 모릅니다. 내 말만하면 말이 되는 줄 압니다. 상대방이 들어주어야 말이 되는 겁니다. 그러려면 내가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어야 합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려면 경청기술을 터득하여야 합니다. 잘 듣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합니다. 부부간에 대화를 합니다. 어떤 분은 등에다 대고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좋게 들리지 않습니다. 대화할 때에는 얼굴을 보고 말해야 합니다. 들을 때에도 얼굴을 바라보고 들어야 합니다. 귀로만 듣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듣는 자세같이 보입니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과 공감하는 태도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충고하는 자세로 말하면서 들으면 안 됩니다. 요즘 너무 피곤해요. 그렇게 말할 때 그러니까 쉬어가면서 하지 뭐 그렇게 해 당신이 무슨 쇠덩어리야? 그보다는 그래 피곤하게 생겼지. 그렇게 열심히 일하니까 일이 되는 거지 그 대신 누구인들 피곤하지 않겠어. 이게 나은 겁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들어야 합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말을 들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어느 분은 도와달라는 말을 하러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들어야 하겠습니까? 긍정적으로 듣고 위로와 격려하는 말을 해주면 그들은 고맙게 생각합니다. 듣는 것은 빠를수록 좋다는 말입니다.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귀로 듣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순종을 말합니다. 신앙생활에서 빠를수록 좋은 것은 순종입니다. 순종이 믿음입니다. 믿음 좋은 사람의 태도를 보세요. 무조건 순종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 좋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믿음 좋은 게 무엇입니까? 순종에서 보여줍니다.
네가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모리아로 데리고 가서 번제로 드려라 하실 때에 즉시 순종하였습니다. 내일 하겠습니다. 그랬더라면 못합니다. 마음에 변화가 생깁니다. 즉시 순종하였습니다. 결과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습니다. 축복을 약속 받았습니다. 우리는 연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일이라는 말은 함정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다음부터나 순종하자 그럽니다. 이것이 함정입니다. 즉시 순종하여야 합니다. 순종이 믿음의 전부입니다. 지금 빨리 할수록 좋은 게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듣는 것 즉 순종은 최고의 섬김입니다.
5.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빨리 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
"첫 생각은 하나님 생각이고 두 번째 생각은 내 생각이고 세 번째 생각은 마귀 생각이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생각이 나면 빨리 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고 계셨습니다. 그 날 밤에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 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팔려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운명이었습니다. 그 날 밤 유월절 음식을 먹는 데 예수님과 유다가 같이 앉았습니다. 예수님은 식사 중에 유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조각을 받은 후 곧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요13;27)
유다가 예수님을 판 일도, 넘긴 일도 결국은 성경을 이루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로마 병정들에게 넘겨야 예수님은 속히 죽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빨리 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 조문객이 많이 몰렸던 장례는 마르틴 루터 킹 목사님 장례였다고 합니다. 미국 흑인들이 거의 다 모일 정도로 수 십만 명이 자진하여 모였던 장례였습니다. 두 번째 조문객이 많았던 집회는 무명의 죤스 목사님 장례였습니다. 캔서스주 엠포리어시에서 목회하시던 목사님이 돌아가시자 장례 행렬이 4 km 였다고 합니다. 그 주 모든 분들이 그를 존경하였기에 그 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든 인파였습니다. 그 장례식에서 조사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죤스 목사님은 평범한 목사님이셨습니다. 큰 교회에서 목회한 적도 없는 평범한 목사님이셨습니다. 그가 보인 생활은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였고, 누구나 가림 없이 사랑하였습니다. 그의 말은 항상 부드러웠고,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흘렀습니다. 사명감이 확실하였고, 정의감이 분명하였습니다. 희생할 일이 있으면 민첩하였고, 위급한 일이 있으면 가정 먼저 달려오신 분이었습니다"
이 조사에서 죤스 목사님은 희생할 일에 민첩하였던 분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희생할 일 있으면 가장 먼저 희생하였습니다. 이런 분의 장례는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운 생이었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희생적으로 빨리 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빨라서 좋지 못한 게 있다고 하였습니다. 말하는 것입니다. 말이 빠르면 실수가 많습니다. 말할 때에는 생각해 보면서 해야 합니다. 혀는 무서운 파괴력이 있습니다. 혀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문제를 만들기도 합니다. 문제가 생기는 배후를 보세요. 말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 한 마디를 잘하면 상대방이 감동을 받게 합니다.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러기에 말하기는 더디 하라고 하였습니다. 깊이 생각하면서 잘하기 위해서 더디 하라는 말입니다.
성내는 것도 더디 하라고 하였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분노하면서 하면 상대방이 상처를 입습니다. 자기는 정당하고 의로운 생각으로 화를 내지만 결과는 좋지 아니합니다. 화를 더디 하는 방법이 있다고 소개합니다. 화날 일이 생기면 양보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대응책을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기대하라고 하였습니다. 여하간 화를 잘 내는 사람은 건강에도 유익이 없습니다. 성내는 것은 더디 할 수록 좋은 겁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잠14: 29)
아무튼 우리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에 보다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민첩함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중요한 진리를 깨달아도 머리로만 ‘그래, 그래야지, 그렇게 살아야지’할 뿐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알기만 할 뿐 실천하려 하지 않는 사람은 민첩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민첩함이 없는 사람은 대부분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지 못한 사람입니다. 설령 있다 해도 그것은 죽은 목표일 것입니다. 목표가 분명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하면 민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죽을병에 걸려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치료약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벌떡 일어나 그 약을 구하러 달려갈 것입니다. 링거병을 들고 주사바늘을 꽂고 가는 한이 있더라도 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첩함입니다. 민첩함이 없는 인생은 늘 핍절하고 곤고하지만 민첩함이 있는 인생은 날마다 더욱 풍성해집니다. 분명한 목표를 가진 민첩한 사람들이 되십시오. 그것이 인생을 보다 보람 있게 사는 비결입니다.
성도여러분, 회개하고, 전도하고, 화해하고, 듣는 것과 하나님의 일을 속히 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