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맙시다
포기하지 맙시다
본문 : 고후4:1- 10,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오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
신문기자 '마가렛 미첼'(M. Mitchell)은 사고로 인하여 다리를 다쳐서..
젊은 나이에 신문사를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인생이 다 무너지는 것 같아서 좌절하고 낙심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큰 꿈을 안고 기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26살의 아가씨가 사고로 다리를 못 쓰게 되고 직장마저 잃게 되니 더욱 낙심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마음을 잡고 무언가 일을 하려고 결심합니다.
"내가 비록 다리를 다쳐서 기자 생활은 못하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꺼야" 그는 자신이 신문사 기자였기 때문에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생전 처음으로 쓰는 소설이어서 스토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인내하면서 참 열심히 소설을 썼습니다. 소설 한 권을 쓰는데 무려 10년이 걸렸습니다. 그 원고를 가지고 출판사를 찾아다닙니다. 3년 동안 이곳저곳의 출판사를 찾아 다녔지만 누구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읽어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쓴 것도 아니고 풋내기가 쓴 소설을 누가 보겠다고 하며, 출판을 해 주겠다고 하겠습니까? 그래도 미첼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출판사를 쫓아다닙니다. 나중에는 원고가 다 헤어져서 너덜너덜 해질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인가..
뤠이슨이라고 하는 출판사 사장을 만나려고 하는데 만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출판사 사장이 여행하는 시간에 맞추어서 기차역에 나가 섰다가 사장이 기차를 타려고 하는 순간 사장을 붙잡고서 "사장님, 기차 여행을 하시면서 이 원고를 딱 한번 만 읽어 주세요." 부탁합니다.
사장은 하도 간절하게 부탁을 하니까 받아 들고 가방에 넣었는데, 일정이 바쁘니까 원고를 읽지 못했습니다. 이 사장이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보니까 자기 앞으로 전보가 와 있습니다. "원고를 한 번만 읽어 주세요. 미첼로부터" 그 뒤로 몇 달 후에 전보가 또다시 왔습니다. "원고를 한 번만 읽어 주세요. 미첼로부터" 세 번째 전보가 왔을 때 기차 정거장에서 "사장님, 딱 한번 만 읽어 주세요." 하면서 간절하게 부탁하던 얼굴이 생각이 나서 너덜너덜한 원고를 가방 속에서 꺼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사장이 소설에 푹 빠졌습니다. 10년 간에 걸쳐서 썼던 그 소설을 순식간에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선 출판을 했는데 하루에 오만부가 팔렸습니다. 이 때가 1936년인데, 당시에는 굉장한 사건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라는 소설입니다. 이 땅에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열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해도 아주 열심히 합니다. 어떤 사람은 겸손해 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유명해지고 성공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그에게도 포기하지 않는 열심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 열심과 열정이 어느 날 그를, 유명하도록 만든 것이고, 성공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또 소설 ‘로빈슨 크루소’를 쓴 대니얼 디포는 처음부터 훌륭한 작가로 인정받은 게 아닙니다. 그는 출판업자들이 가장 출판하기 싫어하는 기피대상 작가 1순위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디포는 ‘로빈슨 크루소’를 들고 수많은 출판사의 문을 두드려야 했습니다. 20군데의 출판사를 돌아다녔지만 다 거절당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21번째 출판사를 찾아가 마침내 ‘로빈슨 크루소’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리처드 바크의 유명한 소설 ‘갈매기의 꿈’도 사실은 12번이나 출판을 거절당했던 책입니다. 감미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러브 스토리’ 역시 12번이나 출판사로부터 거부당했습니다. 존 그레시라는 영국 탐정소설 작가는 무려 743번이나 출판을 거절당한 일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543권에 달하는 탐정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기쁨을 맛보기 원한다면 장애 앞에서 포기하지 마십시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5:3-4)
1914년 겨울밤 에디슨의 공장에 불이 타버렸습니다. 그의 필생의 노력의 결과가 완전히 없어진 것입니다. 화재소식을 듣고 달려온 에디슨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가는 화염을 방관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에디슨의 나이 67세였습니다. 그것은 에디슨에게는 재기 불능의 재난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에디슨은 잿더미로 변한 공장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저지른 모든 시행착오며 실패들이 완전히 타 버리고 없어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런 실패들을 거치지 않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주일 후에 에디슨의 공장은 첫 축음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약5:11)
윈스턴 처칠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정치가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중학교 때 3년이나 진급을 못했습니다. 영어에 늘 낙제점을 받은 때문이었습니다. 육군사관학교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포병학교에, 그것도 명문의 자제라는 특전 때문에 입학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먼 훗날 옥스퍼드대학의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칠은 우레 같은 박수를 받아가며 위엄 있게 연단에 걸어나와서 천천히 모자를 벗어놓고 청중을 바라보았습니다. 청중은 숨소리를 죽이며 그의 말을 기다렸습니다.
"포기하지 말라(DON'T GIVE UP)"
이것이 그의 첫마디였습니다. 그러고는 처칠은 천천히 청중석을 둘러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조용히 그이 다음 말을 기다렸습니다. 처칠은 목청을 가다듬고 다시 소리쳤습니다.
"포기하지 말라!" 그러고는 그는 위엄 있는 태도로 연단을 걸어나갔습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12:1)
수년 전 한 아가씨가 스코틀랜드 주일학교에서 장난꾸러기 소년만 모인 반의 담임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그 중에서도 보비라는 소년은 다룰 수 없는 골칫거리 아이였습니다. 주일학교에서는 이 여선생님에게 새 옷 한 벌을 가지고 보비의 집을 방문하여 계속 출석을 잘하도록 했습니다. 여선생님이 보비의 집을 방문했을 때 보비는 씻지 않아 땟물이 흐르는 얼굴에 머리는 빗질을 하지 않아 헝클어져 있었고, 그가 입고 있는 옷은 진흙에 뒹굴어 거의 걸레가 되어 있었습니다. 여선생님은 보비에게 새 옷을 갈아 입히고 교회에 잘 나오도록 부드럽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보비는 또 더러워졌고 교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선생님은 다시 보비를 방문했습니다. 이미 새 옷은 다 망쳐지고 걸레가 되어 있었습니다. 또 한 벌의 새 옷을 선물하고 잘 타일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보비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선생님은 힘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주일학교 부장을 찾아가 이제 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일학교 부장은 "용기를 잃지 말고 계속해 보십시오"하고 격려했습니다. 그 여선생님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고삐 풀어진 망아지 같은 이 소년은 나중에 훌륭하게 성장하여 중국에 선교사로 갔습니다. 그가 바로 로버트 스미슨 목사입니다. 그는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수백만의 영혼을 주께로 나오게 했습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10:36)
제가 종로에 볼 일이 있어 종로에 갔다가 어느 대형서점에 들어가 들러보고 있는데, 내 눈을 멈추게 하는 책과 테이프가 있었습니다. 무심코 손에 잡고 내용을 읽어보다가 책과 테이프를 사게 되었습니다. "My Life-레나 마리아!" 표지에 있는 그녀의 사진은 나의 눈을 의심스럽게 하였습니다. 그녀의 턱을 고이고 있는 것은 손이 아니라 발 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잘못 보았습니다. 얼마 후, 나는 그것이 손이 아님을 알고 내 눈을 의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레나 마리아, 그녀는 1968년 스웨덴의 중남부 하보마을에서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짧은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병원에서 보호소에 맡길 것을 권유했지만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녀의 부모는 하나님이 주신 아이로 확신하고 그녀를 정상아와 똑같이 신앙으로 양육하였습니다. 수영과 십자수, 요리와 피아노, 운전, 성가대지휘에 이르기까지 레나는 하나밖에 없는 오른 발로 못하는 게 없습니다.
3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해서 스웨덴 대표로 세계 장애자 수영선수권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88년 서울 올림픽 때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성가대에서 활동했고 고등학교에서 음악전공을 시작하여 스톡홀름 음악대학 현대음악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 가스펠싱어로서의 음악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88년 스웨덴 국영TV에서 "목표를 향해"라는 레나의 다큐멘타리가 반영된 이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스웨덴 국왕의 장학금으로 미국에서 가스펠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지금 프로 가스펠싱어로 전 세계를 다니며 자신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은혜로운 찬양과 간증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언론들은 그녀의 목소리를 "천상의 노래"라고 격찬합니다. 레나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날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으며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고 합니다.
가진 것이 없다고, 부족하다고, 약하다고, 시간이 없다고, 때가 지났다고, 능력 밖이라고 포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불가능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레나를 통해 증명해 주시고 있음을 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인생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입니다. 한 번 실패했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기회는 또 찾아옵니다. 최후의 성공자는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 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내 인생에 포기는 없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2:5)
짐 발바노(Jim Valvano)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스포츠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년에 일년 이상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가 1993년 4월 16일,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1983년 노스캐롤라이나 주 농구팀이 쟁쟁한 스타들로 무장한 '휴스턴 쿠거'팀을 이기고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을 때 그 우승팀의 농구코치로서 유명했습니다. 또한 사람에게 감명을 주는 유머와 영감 있는 해설을 하는 TV 저널리스트로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병에 직면하여 그가 보여준 용기 있는 태도는 더욱 기억될만한 것입니다. 그는 죽기 얼마 전에 공영방송에 출연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날, 저는 다른 종류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점점 걷기도 힘들며, 또한 오래 서있기도 역시 힘이 듭니다. 암이라는 질병은 나의 몸을 공격하며 파괴시켜서, 저의 육체적인 능력의 많은 부분을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그러나 암이라는 것이 건드릴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저의 마음과 정신, 저의 영혼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것이 저를 위해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암이 엄습해 올 때는, 천국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과거에 1983년 챔피언 팀 선수들에게서 큰 교훈을 배웠습니다. 그들은 나를 놀라게 했고, 제가 확신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냈습니다. 그들은 포기라는 것을 결코 알지 못했습니다. 챔피언 시즌의 우리 팀의 모토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그들에게 배운 교훈이며, 또 제가 마지막으로 여러 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복음의 적인 마귀들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특별히 마귀는 그리스도인들을 부끄럽게 만들려고 애씁니다. 그럴 때 우리는 증거 하는 일을 그만두기 쉽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약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포기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어떻게 하든지 그만두게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럴 때 우리는 쉽게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우리로 하여금 계속 기도하고, 계속 증거하고, 계속 사랑을 베풀며 일할 수 있도록 힘 주시겠다는 약속이 많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주를 위해 수고하는 것이 절대로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서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하였습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26편 5∼6절에 말하기를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고 했습니다. 이 원리는 예수님의 전도 사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꾸준히 전도하셨습니다. 주님을 오해하는 사람, 모략하는 사람, 중상하는 사람, 심지어 죽이려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계속 전도하셨습니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하였습니다. 선한 일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당장에 무슨 결과가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때로는 그 일 때문에 고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맥이 빠지기 쉽습니다. 피곤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니까 포기하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아니하면 반드시 때가 이릅니다. 확실한 승리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 생활 주변에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복음을 전파한 결과 열매를 맺은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약해지려 하고 피곤해지려 할 때 힘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이사야 40장 29∼31절에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 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의 어떤 교묘한 음모에 휘말렸을 때도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복음 전파를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람에 비하여 마귀 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밤낮으로 악을 도모하기 때문에 그들의 음모를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에 의해서 걸리고 넘어지고, 자빠지고, 빠지고, 잡히고, 죽고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할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도행전 25장에 보면 유대인들은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호송해 달라고 청원을 했습니다. 이미 그들은 그 청원을 하기 전에 예루살렘에 가는 길에 복병을 두었고 바울이 지나갈 때 그를 죽이려는 치밀한 계획을 다 세워놓고 있는 때였습니다. 그런데 베스도는 그들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왜 거부했을까요? 베스도는 새로 총독의 자리에 부임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그 지방의 유지들의 요청을 들어 주는 것은 그에게 조금도 해로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는 유대인 유지들의 요청을 거부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잠언 21장 1절 말씀을 봅시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삶의 모든 사건들을 주도하셨습니다. 사람 편에서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하는 종이요, 주의 복음 전파를 위해서 그처럼 애쓰는 바울을 왜 저렇게까지 어려움을 겪게 하실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작은 일에서부터 큰 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바울의 움직임에 관해서 세심한 주의를 가지고 지켜보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로 하여금 푸른 풀밭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도다 내가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 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고 계십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께서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에서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121:4)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언제나 어디서나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보십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을 모두 들으십니다. 우리의 생각을 다 아십니다. 우리의 행위를 모르심이 없으십니다. 우리는 어리석어서 이 사실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이 사실을 모르고 살고, 믿는 사람들은 이것을 쉽게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래서 상황이 어둡고 절망적으로 보일 때 우리는 낙심하고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요한복음 10장 11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거니와 했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는 그의 양무리인 우리를 위해서 생명까지 버리셨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믿으십니까? 예수님은 절대로 남의 손을 빌리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그의 양무리를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보호하셨습니다. 총독의 마음은 그때에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었고, 지금도 하나님은 그렇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이 2년 동안 구금되어 있는 동안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 그의 아들 예수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님의 손안에 있는 사람을 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보살피십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분명히 믿습니까? 이와 같은 확신이 있을 때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참된 소망을 증거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작은 일이나 큰 일은, 아니 세계 역사가 움직이는 모든 것도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아니면 공중에 나는 새 한 마리도 그냥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 안에서 평화를 누려야 합니다. 주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주안에서 평화를 누립시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고 결정적인 반대에 부딪쳤다 해도 바울처럼 인내를 배우십시다. 야고보 장로는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온 편지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1:3- 4).
이 말씀을 듣고 보는 모든 성도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는 믿음과 인내의 축복을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