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원하는사람
에베소서 1장 17∼19절
사람들은 가끔 거울 앞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묻기도 합니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에 대단한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나의 모습은 내가 보는 모습도 아니고, 사람들이 보는 나의 모습도 아닙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하나님이 보시는 나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원하시는 나의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신분이 바뀌어야 합니다. 사탄의 절망적인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희망적인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분입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우리의 달라진 신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세 가지를 부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종은 자기 것이 없습니다. 내게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니라고 자기의 소유권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둘은, 종은 주인이 아닙니다. 나의 생명도, 나의 재산도 내 것이 아니라고 주인의식을 송두리째 포기하는 것입니다. 셋은, 자기 맘대로 살 수 없습니다. 자기의 주권과 의지, 생존권까지 버리는 것입니다.
둘째, 목적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는 먹고사는 것이 이 세상의 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일을 위함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구원하신 이유는 사탄의 권세 하에 낙심과 절망과 불안 속에 살아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를 택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살 동안 예배 드리는 것과 함께 전도하는 것을 신앙생활의 임무로 알고, 열심히 전도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능력이 바뀌어야 합니다. 나 자신의 연약한 힘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크신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며 사는 위대한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 가운데에도 "온도계"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온도계는 날씨가 추우면 내려가고 더우면 올라갑니다. 이 말은 환경에 따라 신앙생활도 기쁨도 오르내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은 환경에 지배당하는 삶이 아니라 환경을 지배하는 삶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삶이요 능력인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개성을 스스로 존중하고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즉 자긍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과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건강한 교회, 성장하는 성도들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자존심은 버리고, 영적인 자긍심을 세워서 서로를 예수님처럼 대하는 영적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2008년을 살아갈 때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모습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성장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