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삶
◇요한계시록 3장 10∼13절
본문에서 주님은 인내의 말씀을 지켰기에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고, 면류관을 굳게 잡아 빼앗기지 말라 하시며, 이기는 자에게는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믿는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삶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성경은 마귀의 궤계에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말씀하고 있습니다(엡6:11). 하나님의 뜻을 마음속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속적인 문화 속에서 어떻게 말씀을 심을 수 있을까요. 끊임없이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다보면 영혼 속에 마음의 길이 생겨날 것이며, 또 주님과 나만이 아는 마음의 산책길이 마련될 것입니다.
둘째,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성도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큰 무기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고 했고, 예수님도 기도의 지속성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눅18:1).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깨어 있는 순간부터 잠들기까지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기도는 영적 호흡으로 질병과 재앙으로부터 해방되는 통로입니다. 또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오는 길이 됩니다(마7:7).
셋째, 헌신하고 봉사하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고 싶은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 싶은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10:43∼44). 그런데 사람들은 섬기기보다 군림하고자 합니다. 건강한 가정이나 교회, 사회가 되려면 섬기는 사람이 많아야 합니다. 섬김 속에는 넉넉함과 따스한 사랑, 희생과 헌신, 관용의 기쁨이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전도하는 삶입니다. 전도는 주님이 주신 지상 명령입니다(마28:18∼20). 또 전도는 예수 믿고 은혜 받은 자의 삶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신앙인들이 영혼 사랑 없이 전도하는 모습을 보면 외식이 가득한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마23:27∼2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의 목숨을 대속물로 주실 정도로 인간을 사랑하셨습니다(막10:45). 이러한 주님의 사랑이 가슴속에 녹아져 이웃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영혼구원에 힘쓸 때 수많은 열매를 바라보는 승리의 삶이 될 것입니다.
새해부터는 말씀과 기도와 섬김으로, 그리고 전도하는 삶으로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