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시대를 이끌어갈 사람

공 상희 2008. 10. 24. 17:18

삼상 16장 6∼13절

요즘 사회를 가리켜 위기의 상태라고 말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생겨나는 불신과 건전성을 넘어 서로가 헐뜯고 물고 물리는 아귀다툼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왔을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치료해야 할 교회는 어디에 있는지, 더욱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신앙인마저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렇다면 위기의 이 나라를 밝은 미래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주인공은 어떠해야 할까요.

첫째, 성실해야 합니다. 다윗은 여덟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양치는 목동으로 자랍니다. 그러나 다윗은 주어진 일에 불평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시며 다윗의 혈통으로 구세주 예수님을 탄생시키는 놀라운 축복을 주십니다(행13:23).

둘째, 공의로워야 합니다. 다윗은 의로우며 온유함을 겸비한 공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또 정치적으로도 공의의 지도력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세상에는 공과 사를 분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어진 권력이 내 소유물인 것처럼 남용하는가 하면 사욕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공의를 겸비한 사람이 나와야 하나님으로부터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고 자신의 행위를 감추기 위하여 우리아를 전쟁터에 내보내 죽게 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 나단으로부터 경고를 받고 즉시 하나님께 무릎을 꿇어 잘못을 회개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오늘의 현실을 조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변명으로 일관했던 사울왕은 죽음으로 인생을 끝맺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한 다윗왕은 평화로운 통일 왕국을 일으켜 아들인 솔로몬에게 물려주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백성들은 행복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성의 뜻에는 아랑곳않고 저마다 자신들의 권리욕에 휩싸여 있다면 이 나라와 백성들은 어떻게 될까요. 다윗과 같은 성실한 지도자,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운 지도자, 또한 밝은 미래를 창조해낼 지도자가 나와야 합니다. 공의로 허리띠를 삼고 성실로 몸의 띠를 삼는 지도자가 나와야 합니다(사11:5).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기도뿐입니다. 우리 모두는 밝은 미래로 이끌어갈 수 있는 진실한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합심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