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면 홍해도 갈라집니다
기도하면 홍해도 갈라집니다
(본문 : 출15:21)
애굽에서 해방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앞에 다달았습니다. 뒤에는 애굽병정이 따라 왔습니다. 이때에 모세가 손들고 기도하니 홍해가 육지같이 갈라졌습니다.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가장 기뻣을 때가 애굽의 노에 생활에서 해방이 되었을 때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짐승처럼 일만하며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430년간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애굽에 살면서 고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이끌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땅 가나안 땅을 향해서 기쁘게 찬송하며 신나게 애굽 땅을 더나려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못가서 애굽의 많은 군인들이 그들의 뒤를 따라 왔습니다. 왜 따라 왔을까요? 그들을 잡아다가 종으로 부리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한시 바삐 가야 할 이스라엘 백성 앞에는 큰 홍해가 놓여 있었습니다. 앞에는 홍해, 뒤로는 애굽군대에 쫓기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는 죽게 되었구나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그곳까지 인도해 낸 지도자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이때에 모세가 나서서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불쌍히 여기셔서 모세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홍해 바다가 육지 같이 갈라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무사히 홍해를 건너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 빨리 뒤따라 오던 애굽 병정들은 모세가 다시 손을 드니 갈라졌던 물이 다시 합해져서 모두 바다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김진홍 목사님이 돌보아 주던 서울 청계천 빈민들의 거주지인 청계천을 정부시책에 따라 철거하게 되었습니다. 김진홍 목사님은 그들을 이끌고 경기도 화성군 이화리에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바다를 흙으로 메운 간척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새로운 땅에 논을 만들고 모를 심은 것이 다 말라 죽어 버렸습니다. 다시 충청도에서 모를 사와서 심었으나 또 말라죽고 말았습니다. 바다를 메꾸어 일군 땅이라 많은 소금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되니 농민들은 큰 걱정을 했습니다. 농사가 안 되면 그곳에 희망을 걸고 살아나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서울 빈민촌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인솔자인 김목사님은 이번에는 강원도에 가서 모를 사와서 다시 심었습니다. 그리고는 김목사님은 모를 세 번째 심고 난후 논뚝에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이 불쌍한 농민들을 기억하시고 이번에는 꼭 심은 모가 죽지 않고 살아서 결실을 맺게 해주세요.”
그날밤 많은 비가 내려서 논의 소금기를 모두 씻겨 내렸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를 보고 농촌 진흥청 사람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았습니다. 새 땅은 3년이 지나야 농사가 되는데 참으로 신기한 일이라고.
참으로 홍해의 기적과도 같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믿음으로 기도해서 홍해의 기적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을 체험하는 은혜를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