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은 갈렙의신앙
본문 : 민수기 14:24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노했습니다. 하지만 갈렙에 대해서는 “내 종 갈렙은 그들과 마음이 달라서 온전히 나를 따랐은 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고 칭찬했습니다. 하나님에게 인정받은 갈렙의 신앙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만을 바라봤습니다. 가나안 땅을 보고온 10명의 정탐꾼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갈렙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모세에게 보고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갖고 믿음의 말을 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내 형편을 따지면 꿈꾸기 어렵지만 하나님을 내 마음에 모시고 꿈을 꾸면 우리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둘째, 드러내지 않는 조력자였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정탐꾼으로 발탁됐습니다. 여호수아는 지도자로 뽑혔지만 갈렙은 직위를 받지 못했습니다. 많은 백성 가운데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호수아를 시기하지 않고 묵묵히 도왔습니다. 남들이 가기 싫어함에도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하며 40년이상 무명으로 섬겼습니다. 모두 리더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리더가 있기까지는 그 뒤에서 말없이 협력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도, 사회에도 갈렙과 같은 사람이 많이 필요합니다. 조용히 자리를 지켜서 평소 잘 드러나지 않지만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백성들과 함께 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잘 관리했습니다. 갈렙은 잘못도 없고 원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과 함께 45년간 광야에 던져져 연단을 받아야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인 교회를 섬깁니다. 때로는 내가 잘못하지 않도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갈렙은 그런 일이 생길 때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잘 관리했습니다. 수많은 동료가 옆에서 죽어도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땅을 정복했을 때 “내 나이 85세로되 내가 오늘도 내가 여전히 건강하니”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좌절과 실망으로 몸까지 상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반드시 축복의 때가 옵니다. 현실이 쓰고 괴로워도 그날을 바라보며 준비하십시오. 자신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오늘 갈렙의 신앙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성도가 되기를 다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