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공 상희 2008. 10. 1. 11:58

마태복음 5장 13∼16절

마가복음 9장 50절

우리는 결코 싸구려 인생이 아닙니다. 명품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고 선언하신 것을 보면, 제자가 되려면 소금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소금처럼 살아야 할까요.

첫째, 맛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동지역에서는 소금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성지순례 때 가장 중요한 필수품이 소금정제약입니다. 지금도 성지순례를 가보면 성경에서 등장하는 소금돌, 석고소금, 사해의 롯의 처 소금기둥, 양목장과 소금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목자들은 소금돌을 양들에게 던져주면 양들이 그 소금을 먹고 힘을 냅니다. 그렇게 소금기가 빠진 돌덩이는 사람들의 발 밑에 버려지게 됩니다. 우리는 어느 날 먼지처럼 사라지는 소금돌 같은 인생을 살지 말고 짠 맛이 계속되듯 기도 교제 양육 섬김 전도의 맛을 계속 내는 주님의 제자가 돼야 합니다.

둘째, 새 생명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서 염분이 빠져나가면 물이 80%인 우리 몸은 탈진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병원의 링거도 소금물입니다. 병원에서 소금을 몸에 넣어주는 것이 치료의 첫 시작입니다. 모든 것에는 대용품이 있습니다. 쌀이 없으면 밀, 커피가 없으면 홍차, 기차가 없으면 버스…. 그러나 소금은 대용품이 없습니다. 생명 역시 그렇습니다. 대용품이 없는 소금처럼, 대용품이 없는 생명의 소금처럼 우리는 누가 대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의 십자가 군병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름을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고 하신 것입니다.

셋째, 썩는 것을 막고 부패를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중동지역에서는 모든 음식을 소금에 절여 썩거나 상하는 것을 막습니다. 소금이 제 맛을 내며 원형으로 회복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녹아야만 할 것입니다. 소금이 녹지 않고는 기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말씀의 물에, 성령의 불에 녹아야 합니다. 교회는 단순한 유람선이나 관광선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과 자기희생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입니다. 나만을 위해 기도하지 않고 내 지도자들을 위해 경건함과 단정한 자세로 순종과 기도의 분량을 채워야 합니다. 섬김과 순종의 자기 훈련이 먼저 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금은 녹을수록 목마름을 느끼게 합니다. 소금이 침투한 곳곳마다 갈증이 일어납니다. 우리를 통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갈증이 일어나게 해야 합니다. 이제는 100명이 전해도 한 명 전도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관계전도의 시대입니다. 서로 관심을 갖고 좋은 일이든 힘든 일이든 나누면서 영적 갈등을 풀어주십시오. 그게 바로 크리스천의 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