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삶
마가복음 11:1∼10절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예루살렘 성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두 제자를 맞은편 마을로 보내시며 아직 아무 사람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가 매어있는 것을 보거든 풀어 끌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누가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고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하여 나귀를 끌고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걸쳐 안장을 만들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이해할 수 없고 수용하기 힘든 때가 있음을 봅니다. 창세기 12장 4절에 하나님은 75세가 된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명하셨고 또 100세에 낳은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말씀에 즉각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이레 축복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창22:14).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낫다'는 말씀처럼(삼상15:22)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둘째. 나귀 주인의 순종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낯선 사람들이 와서 매인 나귀와 나귀새끼를 끌고 갑니다. 나귀의 주인은 왜 끌고 가느냐고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쓰시겠다"는 말을 하자 즉시 허락했습니다. 순종은 상식이 아닙니다. 순종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편에 서는 것입니다. 벳세다 광야에서 어린아이는 도시락을 예수님께 내놓음으로 오천 명의 배고픔을 해결했습니다. 주님이 찾으실 때 한 끼 도시락이든 우리의 생명이든 물질이든 주님이 쓰실 수 있도록 항상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왕이신 예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자 백성들은 종려나뭇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예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은 백성들의 환호와 찬양을 못마땅히 여겼습니다. 지금 이 시대도 당시 시대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찬양의 기회를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바라던 정치적인 세상의 왕이 아니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을 주시는 만왕의 왕으로 오신 것입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순종하는 것이요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으로 하나님으로부터 큰 축복의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