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믿음으로 얻는복

공 상희 2008. 10. 1. 11:26

에베소서 3장 12∼19절

전철수 전주예원교회 목사

사람은 하나님께 속해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영·혼·육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속사람, 영혼이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을 통해 날마다 새로워질 때 행복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건강한 영혼을 갖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요.

나무의 건강은 뿌리에 달려 있습니다. 속사람은 나무의 뿌리와 같습니다. 이 때문에 속사람이 든든히 서야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딤후 1:13). 믿음이 공고하게 되려면 예수님을 잘 알 뿐 아니라 예수님이 행하셨던 일을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만 있고 체험적인 신앙이 없으면 무력한 믿음이 되기 쉽습니다. 체험은 있으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으면 광신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얻어지는 체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체험입니다(12절). 누구와 함께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가난한 집에서 산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행복합니다. 기독인은 하나님과 함께 거할 때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인생을 살다보면 홀로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때 고독을 극복하려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임마누엘의 확고한 신앙이 필요합니다.

둘째, 고난 속에서의 희망 체험입니다(13절). 삶이란 고난 그 자체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고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였을 때 이미 땅은 저주 받았고 삶은 고통으로 가득차게 됐습니다(창 3:16∼19). 기독교 신앙이 있다고 해서 우리의 고통이 사라지거나 소멸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진실한 신앙을 갖기 위해 더 큰 고통을 지불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분명한 것은 신앙은 고통과 고난을 이기는 힘과 희망을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셋째, 삶을 완성시키는 체험입니다(19절). 모든 피조물 중에서 오직 인간만이 자기 완성의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록 점진적이기는 해도 자기 완성이 이루어지는 체험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이같은 체험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인간의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는 에너지 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믿음이 절대 필요합니다. 믿음이 있으면 삶이 바뀌고 역사와 환경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신앙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환난과 유혹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특히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의 깊이에 이르도록 우리를 끊임없이 변화시켜 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