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축복의 하나님을 기대하며 살자

공 상희 2008. 10. 1. 10:59

본문 : 예레미야 29장 11∼12절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의 구원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에 대하여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요 10:10)

그런데 많은 신자들이 예수를 믿기는 믿되 그분이 주시는 생명과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에 대하여 크게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가혹한 심판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예의 주시하다가 조금만 실수하거나 잘못하면 벌하고 채찍질하시는 무서운 하나님으로 생각합니다.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조상 때부터 늘 들어왔던 하나님은 인자하고 사랑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이 처한 현실 속에서 느껴지는 하나님은 진노의 하나님이요, 심판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조국의 수도 예루살렘은 바벨론의 침략으로 폐허가 되었고 백성들은 바벨론 군사들이 휘두르는 칼에 죽임을 당하고 살아남은 자들은 포로가 되어 이역만리 바벨론에 끌려가 수치스럽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그들에게 느껴지는 하나님은 자비의 하나님이 아닌 심판의 하나님이었습니다. 재앙을 내리고 진노를 쏟고 심판하시는 무서운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현실적인 고통 가운데 오해하며 낙망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반드시 붙들고 놓지 말아야 할 진리는 ‘좋으신 하나님’과 ‘복의 하나님’입니다.

카자흐스탄에서 13년만에 현지인 5000명의 교회를 일구어낸 김삼성 선교사는 독일 유학 시절 극심한 경제난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회의가 밀려왔지만 끝까지 신뢰와 기대를 버리지 않음으로써 공급하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에 믿음의 비밀이 있습니다. 어떤 환경과 현실 가운데 있든 하나님에 대하여 변함없는 신뢰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 전심으로 그분을 찾고 찾아야 합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13절)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에 대한 기대입니다. 왜 좋으신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합니까. 문제는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대가 없는 것은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는 기대하며 삽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사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날마다 기대하며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