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하나님을 경외하는자

공 상희 2008. 10. 1. 10:16

열왕기상 18장 1∼5절

오바댜는 하나님을 크게 경외했습니다. 그는 어떤 믿음을 가졌기에 크게 하나님을 경외했습니까? 그 시대는 악명 높은 아합왕이 통치하던 시대입니다. 그런데 아합왕뿐만 아니라 왕비인 이세벨은 아합왕보다 더 악랄한 여자였습니다. 어느 정도 악랄한가 하면 자기의 친정인 두로와 시돈에서 가져온 바알신을 열렬히 숭배하여 이스라엘 전체가 바알을 섬기도록 했고,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하나님의 선지자를 몰살시키려 했습니다. 얼마나 악랄한 여자였으면 하나님께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을지라”고 저주하셨겠습니까? 이렇게 아합과 이세벨의 극악한 범죄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전 지역에 비를 내리지 않으셔서 심각한 기근이 들었습니다.열왕기상 18장 2절에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기근이 심하여 죽게 된 상황에서도 악명 높은 이세벨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살벌한 시대에 궁내대신(국무총리)였던 오바댜는 하나님의 선지자 일백명을 오십명씩 나누어서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공급하였습니다.그당시 이세벨은 전국에 방을 붙여서 현상금을 걸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선지자를 숨겨주는 자는 가차없이 3∼4대를 멸하고, 그 지역 주민들까지 다 죽여버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주변에 혹시라도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을까봐 두려워하는 실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오바댜는 하나님을 크게 경외하는 사람이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숨겨주고 먹을 것을 제공했습니다. 그 당시는 기근이 들어서 먹을 것이 없었지만 그나마 오바댜는 궁내대신이었기 때문에 왕궁에 비축해 놓은 양식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먹여살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제일 앞장서서 이세벨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궁내대신이 이세벨의 명령을 거역하고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선지자 100명을 숨겨주고 먹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잡히는 날이면 그 주변 사람들은 다 죽습니다. 그러나 오바댜는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일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오바댜와 같이 목숨을 내어놓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성경에 축복받은 사람들은 전부가 목숨을 내어놓고 하나님을 섬긴 사람들입니다. 한나도 목숨걸고 기도해서 사무엘을 낳는 축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에스더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내기 위해서 목숨걸고 믿음으로 왕앞에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기적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목숨을 내어 걸고 하나님의 일을 도모할 때, 하나님께서 기적의 축복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일에 목숨을 걸기는커녕, 하나님의 일 때문에 나의 일이 지장받을까봐, 아예 교회의 직분이나 교회 일은 맡으려고 하지도 않고 예배가 끝나면 도망치듯이 가버립니다. 이런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축복받기를 바랍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오는 축복이 있습니다.

오바댜는 하나님을 크게 경외한 결과 이세벨과 아합왕이 죽은 후에 자자손손 엄청난 축복을 받아 누렸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크게 경외함으로써 왕성케 되는 축복을 받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