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쓰임받을 사럼
고린도전서 1장 26∼31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면 못 하실 일이 없을 뿐더러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이십니다.
첫째, 가난한 자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결코 멀리하지 않으십니다. 가난한 사르밧 과부를 통해서 기적을 베푸셨듯 (왕상 17:6∼16) 항상 없는 자를 도와주십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우심이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오니 여호와여 지체치 마소서”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시 70:5).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복하여 그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가난해도 낙심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편이십니다.
둘째, 낮은 자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시고 들어 쓰십니다. 엘리사는 농부였지만 쓰임을 받았고, 베드로는 어부였지만 크게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구두 수선공 무디도 주께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가문과 학력을 내세워 주의 일을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또 주의 일을 하면서 사람의 자격을 거론해서도 안되고 지나친 사양도 안됩니다. 오직 믿음을 가지고 구할 것은 충성뿐입니다.
셋째, 약한 자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못 배우고 연약한 사람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다윗은 형제 중 가장 못나고 양치기였지만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고 라합은 천한 기생이었지만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습니다(수 2:1). 또 입다는 기생의 아들로 태어났지만(사 11:1) 하나님께서 크게 들어 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약한 자를 들어 역사하시는 것은 충성된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고 한경직 목사님은 “충성은 마음의 중심이 떠나지 않고 한번 언약한 것을 이루는 것으로 우리 영혼의 왕인 하나님에게 일편단심의 마음을 바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러분은 “맡은 자가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전 4:2)는 성경 말씀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가난하다고, 무식하다고, 약하다고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합니다. 가난해도 감사하고, 약해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성경은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시 61:1)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들을 항상 돌보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