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승리의 비결

공 상희 2008. 9. 25. 09:55

사무엘상 17장 26∼36절

본문은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치는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윗은 무명의 목동이었으나 골리앗을 물리침으로써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왕이 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됩니다. 오늘은 다윗이 승리를 위해 극복한 세 가지 장애 요소를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사람을 극복해야 합니다.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사람의 장애입니다. 다윗도 큰형 엘리압이 가장 먼저 가로막고 비방했습니다.

우리 신앙생활에서도 먼저 믿은 사람들이, 때로는 부모 형제가, 때로는 가까운 교우들이 장애로 등장합니다.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시각장애인도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외치며 주님께 나아가지만 앞선 자들에 의해 저지됩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은 굴복하지 않고 더욱 부르짖으며 주님께 나아갑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때로는 사람이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믿음의 주이시며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만을 바라봐야 합니다. 사람은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일 뿐입니다.

둘째, 환경을 극복해야 합니다.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는 환경이 장애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사울 왕도 다윗에게 “나는 어려서부터 용사이며 너는 어린아이”라며 포기하도록 권합니다.

우리는 때로 내 환경과 처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승리를 향해 전진하기를 포기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못해도 주님은 하십니다.

다윗은 환경을 바라보지도, 탓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믿음의 주만 바라보았습니다. 다윗은 “너는 칼과 단창을 의지하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고 외치며 싸움에 나섰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며 승리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임을 믿고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셋째, 자신의 인간적 방법을 극복해야 합니다. 사울 왕의 만류에도 나가서 싸우겠다는 다윗에게 사울은 자신의 갑옷과 자신의 칼을 줍니다.

우리는 때로 내게 부족한 부분을 인간적인 수단이나 방법으로 보충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 왕이 준 갑옷과 칼을 버리고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달란트만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다윗의 승리의 비결은 바로 그가 갑옷을 입지 않았기 때입니다. 자기 부족을 아는 자라야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한 부분들을 통해 주님을 바라보게 하며 기도하게 만드십니다. 그것이 바로 승리의 비결인 것입니다.

사도행전 3장에 등장하는 앉은뱅이도 그가 앉은뱅이였기 때문에 기적을 맛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주님께 가지고 나아가 승리의 주인공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있는 환란을 주님께 가지고 나아가 간증의 주인공이 되기 바랍니다.

어떤 장애도 결코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승리한 다윗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장애를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극복하고 승리의 주인공이 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