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백배의 농사

공 상희 2008. 9. 23. 09:21

본문:창세기 26장 12∼22절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새 살림에 대한 설계를 합니다. 지난해의 실패를 거울 삼아 새롭고 참신한 설계를 하는 것은 희망찬 출발의 시작인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 우리 신앙인도 어떻게 하면 더 떳떳한 신자가 될까 새롭게 마음을 다집니다.

오는 본문 12절은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이삭은 어떻게 해서 백배나 얻을 수 있었습니까?

첫째,믿음으로 농사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12절은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라고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이삭은 백배의 수확을 거두게 된 것도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이고 거부가 된 것도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이삭이 그랄 땅까지 가서 농사를 짓게 된 것은 블레셋의 아비멜렉이나 자신의 능력을 믿어서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야 된다는 믿음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야만 성공합니다. 성경에 보면 어떤 사람이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1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고 멋진 설계를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잠깐 보이다 없어지는 안개니라…주의 뜻이면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고 경고하십니다(약 4:13).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야 살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야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있습니다. 사업이나 농사나 자녀가 잘되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야 된다는 믿음입니다.

둘째,이삭은 그 땅에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본문 12절을 보면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땅이 어디인가요? 블레셋 영이 거하는 그랄 땅입니다. 피난 왔던 땅으로 영구히 거할 수 없는 희망이 없는 땅,내일 당장 쫓겨날지도 모르는 바로 그 땅에서 농사를 지었던 것입니다.

이삭은 장차 고향에 가서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그 땅에서 농사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신앙의 농사는 변명을 해서 미루어야 할 일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현재 자기 위치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셋째,이삭은 열심히 우물을 팠습니다. 우물을 파놓으면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메워버립니다. 메워버리면 또 팠습니다. 우물을 빼앗아버리면 다른 데로 가서 또 팠습니다. 백배의 농사를 하려면 부지런히 우물을 파야만 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팠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백배의 수확을 거두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백배의 수확을 거두려면 부지런히 우물을 파야 합니다. 기도의 샘을 파야 합니다.

이삭은 농사를 잘 지음으로써 양과 소가 무리를 이루었습니다. 노복이 심히 많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할 정도로 복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새해에는 모든 일을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이삭처럼 현재의 위치에서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백배의 결실을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