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세 기

수평에서 수직으로 (창 28:10-19)

공 상희 2008. 8. 24. 08:46

수평에서 수직으로 (창 28:10-19)


이 시간에 “수평에서 수직으로”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간혹 사람들이 좋은 사람 만나 그 인생이 크게 바꾸어지는 것을 봅니다. 이처럼 좋으신 하나님 만나면 우리 인생이 180도 바뀝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이름이 바뀌고 인생이 바뀐 사람이 많습니다. 몇 사람을 들면 아브람이 아브라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비’라는 뜻입니다. 사래 역시 ‘열국의 어미’라는 사라로 바뀌었습니다. 요셉도 세상의 구원자라는 뜻의 사브낫바네아로 바뀌었습니다. 기드온도 여룹바알로, 솔로몬도 여디디야로, 시몬도 베드로로, 요한도 보아너게로, 사울도 바울로 바꾸어졌습니다.

그 중에 또 한 사람 오늘 본문의 야곱입니다. 야곱은 ‘뒤꿈치를 잡다. 빼앗다.’는 나쁜 이름이지만 여호와께서 '하나님과 겨룬 자'라는 승리의 이름 이스라엘로 바꾸어주셨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닙니다. 이름과 함께 그들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즉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인생, 하나님이 복 주시는 인생,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인생, 하나님께서 대대에 복을 주시는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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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 야곱도 그 인생이 바뀌는 장면이 나옵니다. 야곱이 형의 원한을 사서 외갓집으로 도망쳐 가는 길에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자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수평으로 누웠지만 광야의 추위와 공포는 물론 사랑하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자책감과 방랑 신세가 된 비참한 자기 처지를 생각할 때 괴롭기 그지없었습니다. “내가 어쩌다 노숙을 하는 처지가 되었나?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탁 트인 들판에 누웠지만 그의 마음은 감옥에 갇힌 사람보다 더 답답하였습니다. 이게 인간 중심으로 사는 수평적 인생의 모습입니다. 그러한 그에게 수직적인 관계가 열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의 복이 주어집니다.

이처럼 수직적인 관계가 되면 어떤 일이 있을까요?

1. 수직인생이 되면 하늘의 사람이 됩니다.


12절에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사닥다리가 위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땅 위에 섰고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즉 천국으로 가는 길이 마련된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 믿어 수직관계가 되면 지상의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적으로 천국에 옮겨진 천국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엡2:5-6을 보면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고 했고, 요5:24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하셨습니다.

우리 몸이 땅에 사니까 지구인 같지만 천국인입니다. 우리의 현주소는 하늘에 있고 우리의 생명도 하늘에 있어요. 그래서 골3:1에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자는 지금 부르셔도 천국에 가는 것은 이미 천국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굉장한 특권을 가졌습니다. 이미 존귀한 자입니다. 이미 승리자입니다. 이미 권세자입니다. 이미 복의 사람입니다. 두 번째 사망이 없습니다. 이 사실에 굳게 서시기 바랍니다. 이 사실에 서서 믿기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복의 사람이 됩니다.

2. 수직인생이 되면 놀라운 응답이 있습니다.

12절 하반 절에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천사들이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했다는 것은 인간의 간구를 하나님께로 가져가고 하나님의 응답과 은총을 가져옴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예수 믿어 수직인생이 되면 우리 믿음에 반드시 응답이 있습니다. 무수한 천사들이 우리의 수종을 들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의 말대로 우리의 구하는 대로 응답을 가져옵니다.

우리는 천국인이며 천국의 환경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 백성들은 믿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구하는 대로 되는 천국의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놀라운 복이 달려올 것을 믿으면 놀라운 복이 임할 것입니다. 복 안 주셔도 좋다고 생각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겸손으로 보지 않으시고 그 믿음대로 살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믿으면 믿는 대로 되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6:19) 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열쇠를 돌리게 되어 있습니다. 문을 잠그기도 우리가 하고 문을 열기도 우리가 합니다. 잘 되도 믿음대로 된 것이고 안 되도 믿음대로 안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 불만도 불평도 하지 마세요. 꿈조차 꾸지 않는 것 하나님 잘못이 아닙니다. 내 잘못입니다. 이 놀라운 응답을 주시기 위해서 지금도 하늘의 천사들은 계속하여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3. 수직인생이 되면 하나님께서 귀히 쓰십니다.

14절에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하였습니다. 구약의 약속은 땅에 대한 약속이요 자손에 대한 약속입니다. 그렇게 하신 것은 땅의 것을 가지고 하늘의 것을 교훈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신약 성도에게 육신의 자녀가 아닌 믿음의 자녀를 낳을 것을 지상명령으로 하셨습니다. 야곱이 누운 땅을 야곱과 그 자손에게 주시듯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있는 곳이 천국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누운 곳, 우리가 있는 곳, 가정이나 교회나 직장이나 사회나 우리가 있는 곳이 천국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악한 마귀를 예수 이름으로 몰아내고 믿음과 성령과 사랑과 경배의 장소가 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야곱의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편만하듯이 우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내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직인생만 되면 하나님이 복 주셔서 가능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날마다 엎드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능력과 은사를 주시고 섭리해 주시고 길 열어 주셔서 다 이루게 하십니다. 문제는 수직인생으로 사는 것입니다. 신분은 하늘의 사람이면서 모양은 땅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4. 수직인생이 되면 영원히 우리를 보장해 주십니다.

15절에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는 길에 함께 하시고 지켜 주시고 다시 이끌어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이처럼 예수 믿어 수직인생이 되면 세상 끝 날까지 온전히 함께 하시고 지켜 주시며 우리 인생이 다 마칠 때 주님이 오셔서 우리의 손을 잡으시고 저 천국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1-3)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가는 것이 제일 큰 걱정입니까? 그러나 근심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근심하지 말라 하셨으면 근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근심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바라보니까 그 일이 큰 일 같지 우리가 세상에 날 때를 기억치 못하는 것처럼 어느 날 내가 나도 모르게 내 몸에 빠져나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구두 수선공이었으나 가장 위대한 부흥사 드와이트 무디는 마지막 순간에 기뻐하며 외쳤습니다. "나는 땅이 물러가고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본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고 계신다." 미국의 회중교회 설교자 에드워드 페이슨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하늘의 도성이 완전히 내 시야에 들어온다. 그 영광이 나를 비추고, 그 향기가 내게 풍겨오며, 그 소리가 내 귀를 때리고, 그 기운이 내 마음 속에 생기를 불어 넣는구나. 왜 하나님께서 이 죄악된 벌레 같은 인간에게도 빛을 비춰 주시는 걸까."라고 했습니다.

천로역정의 저자인 존 번연이 1628년 원인모를 병으로 죽을 때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당신들을 위해 우시오.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로 가오. 의심의 여지없이 그 분은 내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축복된 아들의 중보를 통해서 나를 영접해 주실 것이오. 우리 모두가 머지않아 만나 새 노래를 부르고 끝이 없는 세상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지내게 될 날을 소망하오. 아멘"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직인생은 하나님이 책임져주십니다.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웃으면서 삽시다. 책임져 주신다 하신 하나님을 믿어드립시다. 예수님을 믿어드립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곱과 같이 세상의 삶이 고달픕니까? 땅에 속한 비극적인 수평인생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 믿으면 하늘의 사람이 됩니다. 야곱이 베었던 돌베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로 믿을 때 하늘 문이 열리는 수직인생이 됩니다. 우리 모두 수직인생이 되어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모두 믿음으로 넘치게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예수만이 살 길이다 (요 14:6)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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