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린 이 설 교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

공 상희 2008. 7. 21. 21:21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


자, 여러분 전도사님이 간단한 퀴즈하나 낼게요. 잘 듣고 맞으면 O, 틀리면 X를 외쳐주세요.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라.” 정답은 X입니다. 또 한 가지 더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어라” 역시 정답은 X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란다. 너희는 세상의 빛 이란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에요. 오늘 읽은 성경을 봐요. 뭐라고 기록되어 있죠? 네 맞아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렇게 13절과 14절에 기록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거예요.

자, 첫째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우리는 이미 세상의 소금이므로 소금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렇다면 소금은 어떤 성질을 갖고 있기에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신 걸까요?

옛날 사람들은 소금을 황금처럼 매우 소중하게 여겼어요. 그래서 이름도 ‘소금’이라고 지었어요. 소금은 음식이 썩지 않도록 막아주고, 음식의 맛을 돋구워 주는 역할을 해요. 우리가 김치를 절굴 때 소금을 써요. 김치는 이때가 가장 중요해요. 절구는 것을 실패하면 김치는 양념이 아무리 맛있어도 맛이 없게 되요. 국의 간을 할 때 소금을 써요. 계란 후라이를 할 때도 소금을 써요. 또 어디다 쓸까요? 고등어 같은 생선을 절일 때도 소금을 써요. 거의 모든 음식에는 소금이 필요해요. 만약 소금이 없다면 음식 맛이 제대로 나질 않아요. 또 소금은 소독하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우리가 목감기가 걸렸을 때는 소금물로 가글(하는 시늉을 한다)을 해요. 눈병이 났을 때도 소금물로 세수를 해요. 또 치약이 없었을 때는 소금으로 이빨을 닦기도 했어요. 그뿐인가요? 눈이 많이 와서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울 때 어떻게 하지요? 소금(염화나트륨)을 뿌려서 언 눈을 녹여요. 그렇게 해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운전하도록 도와요.

이렇듯 소금은 우리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로 많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소금이 없으면 음식의 맛도 낼 수 없고, 음식이나 어떤 것들이 빨리 썩어서 냄새나고, 병균이 득실득실 거리고, 겨울철에 사고도 많이 일어날 거예요. 예수님이 왜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신 것인지 알겠지요? 그것은 우리가 세상 곳곳에서 꼭 필요한 사람, 소중한 사람이라고 하신 말씀이에요. 소금이 음식의 맛을 더 좋게 하듯이,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훨씬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에요. 소금이 썩지 않게 하고 소독하는 역할을 하듯이, 우리는 이 세상이 악하게 되지 않도록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에요. 소금이 도로의 눈을 녹여 길을 드러내어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로 선한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소금이라고 해서 다 짠 맛을 갖고 있는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소금은 바닷물을 증발시켜서 만드는데, 그 과정에서 너무 오랫동안 공기중에 있으면 짠 맛을 잃어버리게 되거든요.(너무 세상 것을 쫓아 살면 맛을 잃게 된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께서 말씀 하셨듯이 쓸모가 없어서 그냥 땅바닥에 흙처럼 버려질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소금이 녹지 않는다면 앞에서와 같이 훌륭한 역할을 하지 못해요.(헌신하지 않으면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없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여러분 ‘빛’이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네. 맞아요. 빛이 하는 가장 주된 일은 어두운 것을 밝게 비추어서 환하게 하고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거예요. 오늘 말씀을 보니까. “산위에 있는 동네는 숨길 수 없다”라고 하고 “또 사람이 등불을 켜서 됫박 아래에 두지 않고, 등경위에 둔다. 그래야 등불이 집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환히 비친다” 계속해서 “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라고 말씀하고 있어요. 이 말은 바로 우리는 세상의 빛이기 때문에 숨길 수 없다는 거예요. 아무리 숨으려고 발버둥 쳐봤자 숨을 수 없다는 거예요. 등경을 위로 두듯이 위로 올라와야 모든 사람에게 환히 비친다는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빛을 세상 사람들에게 비추어서 우리의 모습을 본 받게 해서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만들라는 거예요.

그래요. 우리는 세상의 빛이에요. 그래서 숨으려고 해도 숨을 수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위로 나와 즉, 세상으로 나와 어두움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그 빛을 밝게 비쳐 앞 못 보고, 어둠 가운데 헤매는 자들에게 앞을 보게 하고 선한 길로 인도해야 해요. 그렇게 하라고 그렇게 살라고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빛으로서 사는 것, 소금으로서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렇지만 우리는 ‘빛과 소금’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그렇기에 우리는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해요. 맛을 잃은 곳에 맛을 주고, 썩어진 곳을 다시 정화시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가득하게 하며, 소금이 녹아야 맛을 내듯이 나를 녹여 맛을 내야하며, 어두운 곳에 밝은 빛을 비추어 어두움을 몰아내야 해요. 그래서 우리의 착한 행동과 모습을 통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믿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해요.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세상을 살아가서는 안돼요.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짠 맛을 잃어버리게 될 거예요. 예수님의 그 빛을 잃어버리게 될 거예요. 따라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희생하신 것을 기억하면서, 맛 좋은 세상의 소금과 밝은 세상의 빛으로서 살아가는 성화교회 어린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