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말씀◎

냉수 한그릇

공 상희 2007. 1. 4. 17:08
본문:마태복음 10장 40∼42절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하늘나라의 기업을 상속받는다는 성경 말씀은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영접하려면 먼저 이해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제자를 영접하는 자는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고 또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면 선지자의 상을 받고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면 의인의 상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나 제사장을 괴롭게 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괴롭게 하는 것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는 이런 원리를 통해 제자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어 줬습니다. 그래서 모든 제자가 그리스도의 사신이 됐습니다. 모든 사람이 사도가 될 수는 없지만 사도를 영접하는 자는 사도들이 받는 상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모두 제사장일 수는 없지만 제사장을 돕는다면 제사장과 같은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렙다 땅의 과부가 하나님의 종 엘리야를 대접했을 때 엘리야가 받았던 복을 함께 누렸던 사건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우리가 어떻게 봉사하기를 원하십니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정성껏 제자의 이름으로 대접하는 봉사를 원하십니다. 이것은 소위 동양 도덕에서 말하는 적선이나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구제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단지 동정심이나 측은지심에서 한푼 도와주고 마는 행위와는 다른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봉사에는 두 가지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첫째는 내 이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아닌 그리스도가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내 힘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제자의 사명으로 봉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최선의 봉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냉수 한 그릇’은 최소한의 대접이 아닙니다. 냉수보다 더 좋은 것을 내줄 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한다는 것은 최선의 봉사를 의미합니다. 이는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옥합을 깨뜨렸던 봉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제 12월,이 한 달을 어떤 마음과 믿음으로 살아야 할까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봉사하는 것이 주님께 행하는 것과 같다는 말씀을 마음에 두고 우리 주위를 둘러보아 작은 이웃과 연약한 지체,그리고 하나님의 종에게 정성껏 베풀고 섬기는 아름다운 12월을 보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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