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자기 규범
성 베르나드라고 하는 유명한 분이 있습니다. 그는 모든 덕중에 겸손이 가장 중요한 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잘못은 교만에 있고 겸손하기만 하면 자유하고, 평화롭고, 능력의 사람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자기가 자기를 위해서 덕을 익히기 위하여 규례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자기 규범을 만들었어요. 첫째, 자기가 자기 죄를 알고 비천에 처할 줄로 알라. '내가 가장 큰 죄인이다, 모든 사람 중에 내가 큰 죄인이다'라고 하는 것을 알고 자기 스스로의 위치를 가장 낮은 데에다 두라. 두 번째, 자기 죄를 통회하고 사실대로 고백하라. 죄가 그대로 나타나는데 대해서 부끄러워 하지 마라. 잘못해서 잘못했다는데 그것이 잘못입니까? 숨길 것도 없고 변명할 것도 없다, 잘못과 실수에 대해서 일체 변명하지 말고 통회자복하고 그대로 정직하게 자기를 내세우고 살아라. 그것이 겸손이요, 이것을 은폐하려고 그러면 안 되지요. 셋째는, 남이 자기의 결점을 알고 그리고 업신여기던가 멸시할 때 결코 그를 원망하지 마라. 내 잘못이 잘못이니만큼 무슨 말을 하든 말든 그대로 고맙게 받아들이라. 그것이 겸손이다. 추호도 원망하지 마라. 혹은 섭섭한 마음도 가지지 마라. 그것이 겸손이다 라고 자기가 자기를 일깨웠다고 합니다. 또 사람이 나를 비난할 때, 혹은 모욕을 할 때, 그런 굴욕을 당할 때 하나님을 생각하고 조용히 참으라. 오히려 그에게 감사하라, 그랬습니다. 여러분, 내가 모욕을 당할 때 절대로 비굴해져서는 안 됩니다. 동시에 나를 모욕하는 사람을 미워해도 안 되고 이것 때문에 원망할 것도 없어요. 그것이 겸손이다, 이거예요.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모든 전쟁과 공포와 역경과 고민과 이런 많은 사건들이 있을 때 걱정하지 마라. 언제 내 힘으로 살았냐? 어차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것인데 내가 뭔데 걱정을 하느냐, 그것은 교만이다, 걱정이 교만이다, 그거예요. 옳은 말이에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겸손한 것이요, 자유한 것이요, 그것이 겸손이다,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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